나 좋아하는거 눈치채긴 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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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격이 좀 강한 편이라 그런지 계속 눈치 보면서 더 안 들이대네

여기서 걍 좀만 더 들이대면 넘어가 줄 의향 있는데 ㅋㅋㅋ

[익인1]

흠ㅋㅋㅋ 쓰니가 먼저 다가가긴 ㅇㄸ

[글쓴이]

난 뭔가 마음이 딱 그정도임 걍 아예 들이대면 넘어갈 듯? 싶은

[익인1]

ㅇㅎ...그럼 조금 티를 내는 건 어때? 여지를 주는거지

[글쓴이]

여지는 조금 줬는데 ㅋㅋㅋㅋ 걍 헷갈리나봐 근데 이해가 좀 가기도 하고

[익인1]

ㅇㅎ...그럼 좀 기다리면서 그 사람 선택에 맡겨보는 건 어땡?

[글쓴이]

1에게
그럴려구 사실 내가 아직 연애할 준비가 안 돼 있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ㅎㅇㅎ 그럼 좀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넹

[익인2]

너가 먼저 다가가봐ㅏ

[글쓴이]

내가 그정도의 마음이 없네 아직

[익인3]

어떻게 눈치챘어? 뚝딱뚝딱?

[글쓴이]

그냥 다 티 나.. 연락 계속 하고 싶어 하는거나.. 뭐 사주고 싶어하는거나 예쁘다거나 하는 외모 칭찬 등등..? 나한텐 연락 잘하고 만나자는 말 많이 하는데 다른 여자애들한텐 철벽치고 그렁거

[익인3]

헐헐!! 차별적인 거 설렌다
만나자고 하는 거면은 잘 들이대는 중인거 아녀~?!? 구체적인 약속을 안 잡나?

[글쓴이]

그런건 아니고 심지어 몇번 사적으로 만났어 ! 내 칭찬도 엄청 하고 내가 ~~님이 너 좋아하는거 아는데 취향 아니냐, 어떤 취향 좋아하냐 하니까 내 장점이라고 칭찬한 부분 들면서 그런 사람 좋아한대 근데 뭐랄까.. 내가 연락 싫어한다 해서 그런가 연락 엄청 자주하진 않고 조심하는게 느껴져 ㅋㅋㅋ

[익인3]

아하ㅋㅋㅋ 오 뭔가 재밌당 실제로도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잘 됐으면~~

[글쓴이]

3에게
괜찮은 사람인거 같긴 해 ! 인기도 꽤 있고.. 연애도 계속 했더라고 ㅋㅋㅋ 근데 사실 얼굴이 살짝 내 취향이 아니라.. ~

[익인3]

글쓴이에게
오홍~ 서서히 스며들려나

[익인4]

난 이러다 내가 좋아졌다....! 왜 연락 안 오지~? 하다가 점점 기다리게됨

[글쓴이]

약간 나도 그런 감이 없지 않아 있어 ㅋㅋㅋㅋ

[익인4]

큰일났다 큰일났다~~ 상대가 고단수네 이런식으로 은근히 신경쓰이게 만들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글쓴이]

ㅋㅋㅋㅋ 그런걸려나 나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