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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26l 16
우리 엄마는 생일마다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미역국을 끓이는데 생각해보니 엄마 생일 때 나가서 밥을 사주고 선물은 매번 사줘도 미역국 끓여준 적이 없더라고 그래서 엄마는 늘 엄마 생일에 혼자 미역국을 끓임
생각해보니 너무 미안하기도 해서 이번 생일에는 미역국 끓여놓고 외식을 나가자 생각을 했거든 근데 엄마가 늘 끓였으니까 또 전날 밤부터 미역을 찾을 거 같은거야 그래서 오빠랑 내가 미역을 숨김... 오빠 방에... 
그러니까 엄마가 온 집안을 막 뒤지는거야 미역이 있었는데 없어졌다고ㅠ 그래서 오빠랑 내가 생일마다 미역국을 뭘 매번 끓이냐고 이번엔 나가서 밥만 먹자 하니까 엄마가 그래도 꼭 미역국은 끓여야 한대... 진짜 이러다 나가서 사올 거 같은거임
그래서 내가 아니 그럼 걍 낼 쉬니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역 사오라고 하고 엄마를 걍 재움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새벽에 오빠랑 둘이 진짜 미역국 개열심히 끓였거든 그리고 김치냉장고에 냄비채로 다시 넣어둠...
근데 엄마가 아침 7시에 일어나기 때매 우리도 미역국 끓이는 걸 막으려고 오늘 7시에 알람 맞춰두고 7시부터 일어나서 엄마 옆에 붙어있었음 김냉도 감시할 겸 잠와 죽겠는데 엄마 미역국 못 끓이게 만들겠다는 집념 하나로...
아니나다를까 미역 사오겠다고 나가려고 하길래 아 걍 이따가 끓이고 일단 간단하게 브런치 먹으러 가자고 하고 데리고 나가서... 돌아댕기다가 집 들어와서 미역국이랑 선물 같이 식탁에 얹어뒀거든근데 엄마가 우는거야... 
너무 당황해서 왜 우냐고 하니까 고맙기도 한데 어제부터 왜 이렇게 미역국을 못 끓이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됐대 근데 엄마는 걍 본인 생일에 혼자 미역국 끓이는게 궁상맞아보이는 줄 알고... 내심 서운했다는거임ㅠ 그래서 나도 울고 앞으로는 미역국 내가 꼭 끓여주게...ㅠㅠ


 
   
익인1
모야 울리지마
4일 전
익인1
어무니 생일 축하드려요ㅠㅠ
4일 전
글쓴이
고마어... 흑흑
궁상맞다는 생각을 엄마가 언젠가 한번쯤은 혼자 했을 거 같아서 더 미안하고 슬펐음🥹🥹

4일 전
익인2
쓰니도 너무 좋은 사람이다…
4일 전
익인2
생신 축하드려요 어머닝 🥹🥹
4일 전
글쓴이
내가 대신 고마어... 흐글그ㅡㄱㅇ득 엄마 미안해🥹🥹🥹
4일 전
익인3
ㅠㅠㅠㅠ왜새벽부터나를울리는거야
4일 전
글쓴이
난 눈치챌 줄 알았는데 눈치 못챈 것도 웃기고 근데 너무 슬프고 울다가 웃다가ㅠㅠㅠㅠㅋㅋㅋㅋ 흑흑흑
4일 전
익인4
새벽에 폭풍눈물😭
어무니 생신축하드랴요✨🫶🏻
오빠랑 너두 참 착하다..! 좋은부모님 밑에서 좋은 자식이 큰다는게 맞는말같넹

4일 전
글쓴이
넘 고마어.......... 행복해라 너는🥹🥹🥹
4일 전
익인5
휴먼드라마같아ㅠㅠ 아름답다 오빠랑 쓰니 너무 잘했다. 생신축하드려요~!
4일 전
글쓴이
진작 끓여줄걸......... 덜렁 돈만 쓰고......... 난 못난 딸내미야하..........
4일 전
익인6
Bbㅠㅠ
4일 전
익인7
비상이다...
4일 전
익인8
하 방에 미역 숨겼다는거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눈물샘 오픈직전💦
4일 전
글쓴이
오빠랑 어디 숨겨? 어디숨겨 하다가 오빠가 엄마 니 방은 들어가도 지 방은 더러워서 안들어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방에 숨기라 함 하
4일 전
익인9
너무 눈물나.. ㅜㅜ
4일 전
글쓴이
엄마가 끓인 미역국보다 몇배는 맛없었는데 엄마가 먹어본 미역국 중에 제일 맛있다 함....ㅠ 흑
4일 전
익인10
나도 쓰니 덕에 반성한다.....어머님 생신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눈물 흘릴 뻔 했어ㅠ

4일 전
익인11
모야.. 예쁜 아들딸이다... 새벽에 우러
4일 전
익인12
😭😭😭😭
4일 전
익인13
🥲나도 엄마 미역국 끓여줘야지
4일 전
익인15
새벽에 눈물나…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4일 전
익인17
에머전시 에머전시
4일 전
글쓴이
왜 아침에 안 줬냐는 댓글............
우리 엄마 간헐적 단식 하셔서 아침에 뭐 안 머거
유산균이랑 물 먹고 운동 나갔다가 점심 드셔.........
그래서 시간 좀 지나서 놀다가 브런치 먹으러 간 것....

4일 전
익인19
ㅠㅠㅠㅠ좋은 가족이다..
4일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일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일 전
글쓴이
우와 마자....
우리 엄마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건강히 행복하게 살아야 너희도 행복하다 주의여서 본인을 가장 잘 챙김
우리 막 배달 먹고 늦게 자고 그러면 어 너희는 그러고 살아 ㅋㅋ 엄마는 건강하게 살거야 ㅋㅋ 맨날 이럼 ㅠ 장난으로

4일 전
익인23
비상 ......
4일 전
익인25
🥹🥹🥹🥹🥹🥹🥹
4일 전
익인27
비상..
4일 전
익인29
ㅠㅠ뭐야 너무 보기 좋자나….
4일 전
익인31
눈물나.. ㅠㅠㅠㅜ 감동 ㅠㅠ
4일 전
익인33
나도 울엄마 생신에는 꼭 끓여드려
울아빠 생신에는 엄마가 끓이거든

4일 전
익인35
아 눈 부어서 출근하겠네…
4일 전
익인35
나도 내년부터 미역국 끓여야겠다..
4일 전
글쓴이
너무웃기다ㅠㅠㅋㅋㅋㅋㅋㅋ 우리............. 같이 잘하자........ 갑자기 오늘 미안함이 막 몰려왓어...
4일 전
익인35
쓰나.. 글 지우지 말아줘….. 울적할 때마다 보러 오고싶다ㅠㅠ
4일 전
익인37
아 둘이 숨기느라 애쓴 거 너무 귀엽고 어머님 반응 너무... ㅠㅠ 마음이 좋다 나도 엄마 생일 한 달 남았는데 이번엔 꼭 끓여줘야지...
4일 전
익인39
이귱 ㅜㅜㅜㅜㅜ
4일 전
익인41
담달 엄마 생일에 나두 미역국 끓여드릴려고... 혼자 끓이시다라 저런 생각하실수도 있으니까ㅠㅠ 이제 잘해야겠다...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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