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극복해본 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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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서로 너무 익숙해져서 표현이 무뎌지고 그러는 건 어떻게 극복해?

데이트할 때 설렘 하나도 없고..

우리는 안 변할 줄 알았는데 뭔가 친구처럼 되어버려서 그게 좀 너무 속상하고 서운해

애인은 예전보다 지금 나를 훨씬 더 사랑한다 하거든

근데 요즘 들어 몬가.... 참.. 계속 권태기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 쩝

[익인1]

둘이 권태기가 같이 온 거?

[글쓴이]

행동은 둘 다 편해졌는데 애인은 서운한 걸 못 느끼겠다는 입장이고 나는 너무너무 느끼고 있고..
진짜 오랜만에 머리 예쁘게 하고 옷 예쁘게 입고 갔는데 예전같았으면 너무 예쁘다고 오두방정을 다 떨던 사람이,
내가 먼저 나 오늘 예쁘지 않냐고 물어봐야 대답하는 정도..?

[익인1]

새로운 데이트 시도 해보고
보통 상대가 권태기 같으면 그냥 끊임없이 잘해주면 회복되기도 하는데
차라리 오래 만난 거면 진지하게 대화해보는 것도 방법이긴 해

[익인2]

새로운 거, 낯선 거, 평소 하지 않았던 거 그런 거 해도 좋음. 변화랄까..

[익인3]

난 걍 요즘 식은거 같다고 권태기냐고 물으니까 처음엔 잘 모르겠다 하더니 생각할 시간 달라고 하고 며칠 뒤 다시 얘기하니까 권태기맞다고 하더라 헤어지자했는데 내가 싫어진게 아니고 권태기라서 헤어지려는거면 어차피 헤어질거 이런거 저런거 같이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때 결정하자고 함 같이 노력하자고 그래서 상대방도 노력할 의지 있어가지고 한달동안 여행도 가고 새로운 데이트 많이하고 속얘기 많이하고 그래서 한두달 만에 극복함 상대방이 먼저 권태기라는걸 인정했고 같이 노력하고 극복할 의지가 있어가지고 가능했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