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ㅌㄹ 프레지던트
초성으로 하니까 도토리 같아서 귀엽네. 도토리로 호칭할래.
도토리 키재기라고, 내가 기억하는 역대 도토리들에 대한 감정은 다 비슷비슷함. 뭘 잘했고 못 했고 간에 사고 쳤다!!! 저건 어른도 아니다 그런 느낌드는 도토리는 없었거든.
내 나이 이제 서른까지 다섯명의 도토리가 지나가고 여섯번째인데, 이렇게 막혔고 볼품없고 명예도 없고 뻔뻔하고 낭비벽 심한 케이스는 첨인듯.
임기 절반 좀 지났는데, 이렇게 실적없고 손대는 거 마다 말 나오고 부정부패 논란뜨고, 전전전 정부 때 논란있던 사람들부터 본인 배경 중심 인사등용하고, 소통은 도토리 입에서 나온 얼토당토 않은 말이 누군가 귀로 들어만 가면 그건 다 소통 도토리로 홍보. 본인 입으로 한 중요한 말들은 상황회피용, 포장용이고, 나중에 보면 딴 소리 하고 있고.
당선 초 군인 예우 높이겠다하고, 이번 국군의 날 행사 크게 열어놓고, 방금 뉴스 듣다가 내년 군인 식비관련 예산 동결 및 전체 삭감한다는 거 듣고 어이없어짐.
예산이라는게 품목별로 사용목적, 사용방법, 금액이 다 나눠져서 어느 쪽 예산을 함부로 다른 쪽으로 쉽게 넘겨 사용 못한다지만...
군인월급 올려준거 식비로 깍는 수준인거 같은데...찜질방 설치하는 비용, 외교관저 옮기는 비용 안 쓰고, 군인들 간식비 삭감 안하는 쪽으로 돌릴 순 없었나...ㅠ
해외는 왜 이렇게 자주 다녀오시는 거 같은지...그...국제대회 유치 안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잘 좀 해보셨으면 가실게 아니라 불러오실 수도 있었을 텐데..?
그리고 좀 지난 이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 준비 불성실 욕할게 못 됨.
우린 세계적인 청소년 행사 논밭 뻘에서 하려고 했다가 더위먹어서 본국으로 보낸 전력이 있음ㅇㅇ. 행사 파하고 한참 후에야 청소년 리더 어쩌구하는 건물 다 지어짐..
직전 임기 도토리랑 겹치는 시기 업무라 다 이번 임기 도토리가 잘 못 했다고 보진 못하겠지만, 임기동안 일 크게 벌리는거, 예산 미리 끌어오는 거 제발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