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회피형이랑 대화도 없이 싸우고 차단당한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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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오래가? 한달 지났는데 뭐때문인지도 몰라서 자꾸 생각하고 싫었다가 좋았다가 연락 기다리다가 안 기다리다가 그래.. 회피형 너무 싫어

[둥이1]

걍 개 빡치덤데

[글쓴둥이]

빡치기도 하더라

[둥이2]

회피형 이별 당했으면 그동안 누적된 애착 손상이 크게 남음.
따라서 실제로 좋아하는 감정이라기 보다는 강렬한 애착 손상 경험으로 인한 집착에 가까움.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온전히 이별을 받아들이려면 심리 상담을 병행해야 할 수도 있음.

[글쓴둥이]

심리상담은 받기로했어 근데 나아질까 걱정이 되네 ㅜ 다시 사랑받고싶고그래 믿기지도 않고 가끔

[둥이2]

글쓴이 잘못 하나도 없고 회피형들이 미-친연놈들임.
명확하게 마침표를 찍지 않고 관계를 혼자 판단하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기 때문에 모든 정서적 피해는 상대방이 받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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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그건 그때 상황에 따라 회피형 본인 기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역시 글쓴이 잘못이 아님.

[글쓴둥이]

2에게
고마워ㅓ 둥이도 당해본거얖 ? ㅜㅠ

[둥이2]

글쓴이에게
당했고 당하고 있고 당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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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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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들은 정서 지능이 2세 미만의 미성숙한 단계에서 멈춰버린 거라서 어쩔 수가 없음.
회피형 이별했으면 회복까지 최소 2년에서 5년 이상 걸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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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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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자체를 부담스러워서 못하는 애들인데 답변을 요구하면 당연히 차단당하지.
글쓴이 잘못 하나도 없어. 미친-놈이야.

[글쓴둥이]

2에게
아휴 진짜 고마워 ㅜ

[글쓴둥이]

2에게
사람 잘 보고 사겨야겠다 다음부턴 ㅜ

[둥이2]

글쓴이에게
읽씹/안읽씹 하면 무조건 버려. 회피형이니까.
심리 전문가들도 정신 건강을 위해 회피형은 연애 대상으로 피하라고 권고해.

[글쓴둥이]

2에게
걔네도 힘들긴할까??

[둥이2]

글쓴이에게
하나도 안 힘듬. 본인이 상처 받는 걸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기 때문.
다 글쓴이 탓하고 집착하거나 이상한 여자라서 차단했다 그렇게 주장할 거임.
상처를 회피하기 때문에 기억을 지우는 해리 현상이 발생하고 인지 왜곡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애착 유형임.
모든 과거가 전부 다 사실 왜곡에 왜곡을 덧입힌 게 그 인생 전체임.
의심도 많아서 아무도 못 믿기 때문에 편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음.
회피형이 심해지면 나르시시스트로 발전하고 상대방을 조종하고 착취하는 인간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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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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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느끼고 싶어도 못 느낌.
그 감정을 느끼면 본인의 인생 전체를 반성하고 거꾸로 복기하면서 전부 다 교정해야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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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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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모님들이 공감 안 해주고 사랑 안 줘서 회피형이라는 괴물이 탄생한 거임.
나르시시스트는 더 심함. 칼만 안 들었지 연쇄 인격 살인마임.

[글쓴둥이]

2에게
그래서 괜히 마음도 아프고 그래; ㅠㅠ ㅋㅋㅋ 나르시는 회피형이랑 뭐가달라

[둥이2]

글쓴이에게
회피형은 인생 혼자 살려고 하고 다 혼자 짊어지려는(과도한 독립성) 사람인 반면,
나르시시스트는 적극적으로 본인의 감정적 고통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가하고 이 착취 과정을 통해 쾌락을 느끼는 변태임.
반드시 바람을 피우고 모든 것을 비교하고 세상을 약자와 강자로 나누어서 생각함.

[글쓴둥이]

2에게
어우 나르시까진 아닌듯해 진짜 과도한 독립성 딱 맞다 외로움을 못 느낀대 사람이랑 교류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둥이2]

글쓴이에게
응,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 단 한 명도 없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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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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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친구들이 아니고 그냥 겉으로만 친하게 지내는 거임.
실제로는 절대로 안 믿고 마음 절대로 안 줌.
회피형의 사랑 고백은

1. 힘들다고 말하기
2. 속마음 얘기하기

이거라고 봐야 함. 다른 애정 표현은 일절 없었거나 부족했을 거임.

[글쓴둥이]

2에게
맞아 사랑표현 잘 안 하고 자기는 그런 거 잘 못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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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천천히 마음 열다가 혼자 지멋대로 판단하고 닫은 거임.
글쓴이를 더 좋아질 수록 무의식적인 방어기제가 더 커져서 그랬던 걸 수도 있음.
글쓴이를 더 많이 사랑하면 헤어지고 나서가 감당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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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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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거 자체를 감당을 못함.
갈등 한 번, 싸움 한 번으로 인간 관계 끝날 수 있는 게 회피형임.

[글쓴둥이]

2에게
둥이는 어떤 상황임지 물어봐도돼? ㅜ

[둥이2]

글쓴이에게
나는 그냥 회피형 심한 애가 있는데 그 친구 인생 더 안 망가지게 일 년 째 곁에서 연락해주고 응원해주고 있음.
그래도 지난 주에 약속 당일 파토 당함. ㅋㅋ
아직까지는 차단 안 당했으니까 나의 승리!

[글쓴둥이]

2에게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응원해주는 거야?

[둥이2]

글쓴이에게
응, 위장 남사친될 생각 하나도 없고 그냥 계속 내가 널 좋아한다고 직구 박고 있음.

[글쓴둥이]

2에게
둥이 마음은 좀 괜찮어? ㅋㅋ ㅜ

[둥이2]

글쓴이에게
죽도록 힘들지만 매일 운동과 안정형 애착 연습으로 제로섬 게임 중.

[글쓴둥이]

2에게
오 나는 이 상황에서 뭐해야지 좀 나아질 수 있을까?

[둥이2]

글쓴이에게
최소 10회기 이상 심리 상담 받아봐.
운동 도움 돼! 근데 단기간에 급하게 무리하면 멘탈 터져서 정신 건강이 더 나빠짐.
푸시업이나 걷기, 달리기 같은 맨몸 운동부터 시작해서 장기적으로 조금씩 운동량 늘려가.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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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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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무조건 더 좋아져.
아무한테나 못하는 얘기를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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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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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운을 떼면 그 다음부터는 술술 나와.
글쓴이 무의식이 해소되지 않은 감정을 풀길 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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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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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유기불안이 좀 있는 거네.
상담사한테 마음 편해지면 그 얘기도 해봐!

[글쓴둥이]

2에게
웅 고마어 올해는 달라지고싶어. !!! 둥이는 아직 심리상담 받고있어?

[둥이2]

글쓴이에게
나는 2년에 걸쳐서 연속으로 10회기씩 받았어.
올해는 정신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PT만 받을 예정.

[글쓴둥이]

2에게
오옹 멋있다 !!! 둥이는 막 외롭거나 그러진않아?

[둥이2]

글쓴이에게
나는 공포-회피형이라 불안도 많고 회피 성향 때문에 외로움은 잘 못 느껴.
그래서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일하고 운동하고 노력해야 어느 정도 일상의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어.

[글쓴둥이]

2에게
웅 어차피 다이어트도 할겸 운동도 해볼게 ㅜㅜ

[글쓴둥이]

2에게
운동 도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