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맞벌이 안하면 애 키울 수 없긴 한데

애기 입장에선 집에 부모 중 한명이라도 있는게 확실히 나은 것 같음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학교 끝나고 집가면 엄마나 아빠가 있고 같이 오후시간 보내고 종종 놀러도 가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 그런거

나도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엄마가 집에 있었거든 중학생 부터는 맞벌이 해도 괜찮은데 어차피 이때부터는 친구가 우선이 되는 나이라ㅋㅋㅋ

근데 적어도 초등학교 3~4학년 까진 옆에 있는게 맞는 것 같애 안그러면 애가 너무 일찍 철 들고 그러더라ㅠㅠ 아니면 아예 망나니가 되어버리거나 보면 그때 쌓인 서운함은 커서도 계속 생각나는 것 같더라고

나는 그래서 결혼은 생각 있어도 애기는 엄두가 안난다ㅠㅠㅠㅠ 특히 요즘 유튜브 보면 나는 저렇게까지 못 해줄 것 같아서

[익인1]

구구절ㄹ절 공감해 그리고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저렴한 인건비로 먹고 사는 나라들의 노동 구조가 정신이 나간 게 맞아

[익인1]

당연히 자식이랑 유대감 쌓으려면 부모가 기르는게 맞는데 그걸 불가능하게하잖아

[익인2]

나는 부모님이 맞벌인데 외로움을 안타서 상관없었는데 친구들 보면 또 아니더라

[익인3]

그래서 난 딩크(맞벌이+무자녀) 생각중! 딩크로 살면 여자쪽이 경단없이 쭉 커리어성장.월급성장 하며 커리어우먼 될수 이쓰며 쭉 맞벌이 하고 살수 있자나

[익인4]

그래서 나도 가게 팔고 애기 키우는데 전념하기로 했어ㅠ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바쁘다보니 애기 크는 동안 정서 발달이나 애착 이런게 신경쓰이더라고... 마침 업종 아이템 바꿔야겠다 하는 시기랑 맞기도 했고 막상 애기 키우니까 내 일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 나는ㅋㅋㅋㅋ 좀 키우고 나서 가게 다시 차려야징

[익인5]

나두 그래서 그냥 딩크하게...
우리부부 중 누구한명 쉴수있는 사정도 안되고
애 입장에선 당연히 부모님이 집에 있는 게 좋지 ㅠ

[익인6]

공감함.. 난 학교행사는 크게 상관 없었는데 갔다와서 집에 엄마가 계셨던 건 심리적 안정감이 커서 좋았던 것 같음

[익인7]

진짜인정임 ......ㅠ 우리집은 나 초딩되몈서 맞벌이됐는데 비와도 못데리러오고 학교행사 잘 못오구 이런거 넘 슬펏어ㅠㅠㅠㅠㅜㅜ 초딩까진 잇어야하는거같음

[익인8]

우리나라에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참 어려운 것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