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좋게 헤어지려는 거 왜 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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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이해가 안돼서 하는 말인데

대체 왜 지가 차면서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하는 거야? 진짜 생각할 수록 짜증나네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는 거 힘들 거 같아.”

이게 정녕 내 기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런 말 하면서 헤어지자고 할 거면서 저 말이 신빙성이 있을 거 같아?

오히려 넌 이게 싫고 저러는 거 땜에 정 떨어졌다가 훨씬 낫지, 진짜 이해 안돼.

그래서 난 헤어질 때 넌 정말 정이 없다, 어떻게 그렇게 마음 정리가 빠르냐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이번엔 악담하고 끝낼 거냬. 그럼 내가 차이는 입장에서 넌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해줘야해? 진짜 그렇게 생각도 안하는데?

그냥 자긴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거야? 그렇게 남고 싶은 이유조차 모르겠어

[익인1]

좋은 사람으로 남고싶은거지 이기적인거 ㅡ.ㅡ

[글쓴이]

저 말 듣는 순간 정 한 번에 떨어지던데

[익인2]

나도 상대방한테 그러고 끝낸 적 있는데 말 그대로 내가 그 사람에 비해 너무 어린애 같고 부족해서 나보다 더 착한 사람 만나라는 뜻이었는데

[글쓴이]

근데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 안하니깐 만난 건데… 애초에 그 사람이 진짜로 좋은 사람이면 계속 만나고 싶어지는 거 아냐?

[익인3]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냐와 내가 계속 사귀고 싶은건 다른거잖아
걍 둥이가 진짜 좋은 사람이었나보지 근데 애인으로 더 사귈 마음은 안들었던거고!

[익인3]

다시 안마주치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 좁디 좁은 세상에서 악담까지 하면서 안좋게 끝내서 좋을게있나 이런 느낌아녀?
굳~~이 장점 찾아다가 아름답게 포장하는건 어이없긴하지만

[익인4]

여러가지를 고려할때 더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이 들었다한들 그사람이 별로인사람으로 재평가되는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