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성격도 진짜 착해 지금 햇수로 2년 좀 안되게 만났는데 한번도 나한테 화낸적 없고 내가 뭐에 서운해하면 바로 하루만에 다 고쳐 그리고 내가 좀 늦게 첫 연애를 하게 됐는데 나 연애 처음 해본다고 100일 200일 300일 백일 단위마다 꼭 기념일에 꽃다발+선물 챙겨주고.. 내가 자연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씩 꼭 서울 벗어나서 자연보러 여행도 매달 가주고 맛집도 많이 데리고 가줘
또 내가 해외여행 한번도 못가봤고 수영장 딸린 호텔도 가본적없다고 하니까 취업하고 5개월 째에 월급 모아서 내 비행기표랑 숙소까지 다 해서 같이 발리 여행도 가줬어
내가 평생 사랑 못받고 살아왔는데 첫 연애 상대로 이런 사람을 만난거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야 근데 지금 내 상황이 너무너무 슬퍼
가정사 문제에 돈문제도 있어서 지금 내 정신이 온전치 않은거 같아서 정신과 상담 받아봐야 할거같은데 애인한테는 말 못하고 매일 밤마다 일찍 잔다하고 울면서 자
애인한테 말하면 실망할까봐 말할수가 없어..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돼서 연애하기 좀 복잡해질거같은데 아 어떻게ㅜ해야할지 지금도 막막해서 너무 눈물이 난다
이런 사람 못만나겠지 하고 이사람 장점 생각해보니까 더 눈물나 난 왜이렇게 태어난거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