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겼어
잘해보려고 한번 만났는데 외적으로 맘에 안들어서 내가
친구로 지내자고 했단말이야
근데 본인은 아닌지 요새 들어 내가 연락 뜸해진 거에
서운하다고 하고 내가 말도 안했는데 커피랑 선물공세...
오늘 정점으로 내가 모임에서 다른 친구랑 만나는데
알고 와서 선물 주고 가더라고
우리 동네랑 거리가 있는데 (편도 약 3마넌...)
택시타고 그것만 전해주고 갔어
친구는 내가 애인 사귄지 1년 넘었고
저렇게 좋아해주는데 경험 삼아 한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지ㅜ않냐고 하거든
솔직히 오늘 전까지는 엄청 부담스러워서 고민이었는데
오늘 이렇게까지 하니까 내가 대체 뭐가 좋지 하면서
많이 마음이 흔들리기는 했어 그래도 좋아하는 건 아니야..
약간 스퀸십 할 수 있냐 없냐 따져봤을 때 전혀 상상이
안되고 설레는 감정도 안들어....ㅠㅠ
이런 마음으로 만나면 상대한테 너무 민페아닐까?
내가 진짜 좋아해야 연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자기가 안 좋아하는데 애인으로 발전할 수가 있어?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