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까지는 아니지만 회사에 그런 직원이 있었거든. 말실수, 일실수, 온갖 실수가 잦으니까 매일 혼나고 사람들도 안 좋게 보고 그랬어. 결국엔 그만뒀는데 평소에 자기를 무시하면서도 같이 어울려주던 직원한테만 인사를 하고 갔더라고. 약간
눈치가 많이 없고 답답한 스타일이긴했는데 그 직원이 자기 쪽 주는 걸 몰랐던걸까? 아니면 그래도 같이 어울려줘서 고마웠던걸까...? 난 한 인격체로 존중해 줄 생각이 없으면 같이 안 어울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많은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고 그 사람이 사람같지 않았다 이런 건 아니고 내 스스로 누군가를 자꾸 무시하거나 낮잡아보게 된다거나 하면 안 어울리는게 서로한테 좋지 않아?ㅠㅠ 입장바꿔 생각해봐도 차라리 혼자인게 낫지 그런 사람한테 의지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