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독한 비만혐오자였는데..

뭐든지 외모가 우선이고 비만인 사람들 속으로는 너무 혐오했음.. 당연히 지금은 정신차리고 살아서 아무 생각도 없지만

사라진 계기가 뭐였냐면 간호사 근무할때 너무 힘들어서 난 친절한 간호사가 아니였거든… 사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만둘까 했었을때 몸무게 100키로 정도 되는 대학생환자가 내가 링겔 뺄때도 환의 도와줄때 그냥 복도에서마주칠때마다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셨어.. 환자분 보호자분께서 환자분 드시라고 빵이나 과자 사오면 맨날 나한테도 먹으라고 나눠주시고… 점점 환자분께 감사합니다 그 말 듣는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그 이후로 자연스레 사람 외형에 대한 혐오는 사라졌음.. 난 아직도 그렇게까지 친절한 사람 본 적 없어.. 지금은 뭐하고 사실까 궁금하다

[익인1]

내가 55로 살다 110까지 쪘다가 다시 60으로 살고 있는데 사실 살이 좀 쪄야 행복하게 살고 여유좀 있는 것 같음 살이 쪘을 때는 오늘 마라탕 먹어야지~ 하고 고작 음식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다이어트 할 때는 예민해서 괴팍했었음 ㅋㅋㅋ

[익인14]

ㄹㅇ임 마르고 체중관리하는 사람 예민함

[익인2]

나도 ㅋㅋㅋ 윗댓이랑 똑같음 165cm인데 86까지 쪘다가 56까지 빼고 지금 63-67 사이인데 통통할때가 좀 여유로움 음식 강박도 덜하고 적당히 둥글듕글하게 살어.. 다이어트 할때는 진짜 미친거같았어 뭐 좀만 먹어도 불안하고

[익인3]

나도 윗댓처럼 84에서 58까지 빼꼬 지금 60중반인데 훻씬 살만허다....

[익인4]

겉모습이 다가 아님 정말 ㅜㅜ

[익인5]

외모로 혐오하는게 이상한거 맞지

[익인6]

비만인사람을 혐오했었다는건 자기관리못하는것처럼 보였단 소리야? 비만혐오자라는 단어를 처음봐ㅋ,,,지금은 안그렇다니 다행이네

[글쓴이]

자기관리보다는 그냥 뚱뚱하면 싫어했어 물론~ 지난 날의 내가 ㅎㅎ

[익인7]

ㄹㅇ 겉모습으로 사람 판단하는것만큼 둔한거 없는듯

[익인8]

와 사람을 혐오 수준까지 싫어하는 건 진짜... 이유가 타당하지도 않은데 그냥 너무 싫다... 이젠 아니라고 하니까 다행이네

[익인9]

병이긴 해 그거 다행이다 치료돼서ㅠ

[익인10]

바뀌어서 다행이네

[익인11]

쓰니는 생각이 바뀌어서 다행이지만 그런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거.. 요즘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거 같음
체형이든 외모든 뭐든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그게 또 혐오로 이어지는게 정말 못 배운 행동 같음

[익인12]

엇 나 비만혐오자인데

[글쓴이]

난 이젠 아니지만.. 종종 있더라…

[익인13]

본인은 사람스트레스가 심했다하는데 비만이라는이유로 혐오했다는 것부터가 스스로도 괜찮은 인간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지? 바껴서 다행이네

[글쓴이]

옛날엔 괜찮은 인간이 아니라는거 알고있지~

[익인15]

생각이 바뀐걸 인정하는것도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