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상향혼으로 우리집보다 훨씬 부잣집에 시집을 가서 엄마가 자격지심이 컸음
매형 성격도 각자 잘살자 타입이지 누구한테 의지하는 이런 성격이 아님
조카 태어나고 엄마가 아기 봐준다는 명목으로 누나 집에 갔는데 매형이 내보냈음
외가 친척 모임도 매형은 아예 안옴
이런 이유인데 일이 터진게 우리 외삼촌네 사촌형이 결혼했는데 애가 없음 (종갓집임)
그래서 할머니가 언니 아들을 양자로 삼으면 안되냐고 물어봤대
근데 그 자리에 매형도 할머니 생신이라고 있었음
그 말 듣고 매형이 할머니 얼굴에다가 컵에 든 맥주를 뿌려버림
드라마에 나오는 물싸대기 알지? 그런거처럼
그래서 집안이 뒤집혔음..
어른들이 이게 무슨 짓이냐고 매형한테 뭐라고 했는데 매형이 당신네들이야 말로 이게 무슨 짓이냐고 그 나이 먹고 노망난 늙은이(할머니) 하나 통제 못해서 이런 말이나 하게 냅두냐고 반말로 뭐라고 했고
엄마도 얼굴이 빨개져서 화가 났음
그뒤 엄마가 화나서 사돈댁(매형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라고 말했는데
매형 아버지가 우린 그 집 딸한테 시집살이 시킨적도 없고 대리효도 바란적도 없다 근데 당신네는 가진건 쥐뿔도 없으면서 왜 사위도리를 바라냐 당신이야 말로 노망난 당신 엄마(할머니) 간수나 잘해라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당신 엄마 제삿날이였을꺼다
이렇게 말했대
그런데 누나가 형부편을 들면서 당분간 집에 안오겠다고 해서 엄마가 화가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