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 둘다 20대 학식 cc이고 사귄 기간은 2년 다 되어가..
둘다 서로 성인되고나서 첫연애인데 연애 초반 제외하고 사귀는 내내 이눔의 연락 문제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ㅜㅜㅜ
평소 연락 텀은 약 3시간 정도(이건 괜찮아)
근데 주말에는 하루종일 안되는 경우도 꽤 많고 내가 궁금해서 전화해도 안받거나 거절해 버리고
내가 주말 대낮이나 늦은 오후에 전화하는데 하루종일 잠만 자는건진 몰라도, 그 전화벨 소리가 자길 깨웠는지
받아서 나한테 좀 짜증을 부리더라고
나는 연애에서 연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무슨 핸드폰 하루온종일 붙잡고 연락하길 바라는거 절대 아니고, 연락텀은 얼마가 있든 상관없어.
그냥 자기가 뭐한다, 밥먹었냐, 알바하러 간다 정도는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애인는 그게 아닌가봐.
초반에는 정말 핸드폰이 달아오르다 못해 터지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연락이 잘됐어
정말 사소한 tmi까지 나한테 다 말해주고
잘때도 애인이 먼저 전화하면서 자자고 해서 새벽 6시까지 떠들면서 밤새구 그랬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갑자기 잘 안되더라ㅜ
처음 그랬던 날은 둘이서 싸운것도 아니고, 그냥 전날 평소처럼 둘이서 수업끝나고 저녁 먹고 집왔는데..
담날 아침부터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길래 잠수이별인가?이게뭐지?싶어서 친구들한테 sos치고 밤새 울고 그랬는데
다음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뭐해?” 하고 연락이 오길래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피곤해서 쉬느라 연락을 못했대....
그래서 앞으로 혼자 쉬고싶으면 미리 언질을 달라고 했는데 안고쳐지더라구..
얘 입장은,
연락이 자기한텐 참 귀찮은 일이고 각자 연락이 내킬때 하는 거였음 좋겠대.
나랑 보는 날에 필요한 대화 나누면 되는거구
나안만나고 쉬는 날에는 굳이 나랑 연락을 해야할 이유를 잘 모르겠대.
어차피 자기는 집돌이라서 연락 없는 날에는 퍼질러 자고 있거나 집에서 혼자 놀고 있다구 생각하라는데
너넨 어떻게 생각해..? 이런 경우도 있어? 내 주변엔 연락 문제로 힘들어하는 커플은 아예 못봐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