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나온 고졸인데... 아무래도 2년동안 알바도 하고, 수급자라 직장 취업까지는 안하고 살았는데. 근래 들어 너무 우울한거야. 중학교때 내신이 5%였고, 고등학교도 비록 마이스터고긴 하지만 내신이 20%였는데... 취업도 안되고, 나랑 비슷했던 애들은 대기업가거나. 중학교 친구들은 막 이름만 대도 알만한 대학도 가는데. 나는 버는돈도 다 부모님 드리고, 대학도 공부 못해서 못 간 고졸. 그리고 평생 공장일만 하는 꼴통정도로나 인식되니까...
그래서 이번에 전문대 간호학과를 수급자 전형으로 넣었는데. 보니까 지방전문대라 한 명만 뽑더라구. 면접도 다음주 토욜인데 너무 긴장되고. 마이스터고가 왜 전문대를 가냐, 막 이런 얘기들도 되게 많이 들어서 맞는 선택을 한건지도 모르겠어. 주위에 이런 대학이라던가, 인생 상담같은거라도 할 수 있는 친구나 어른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힘들다. 한부모에 수급자, 그나마 있는 부모님은 정신병원 신세고... 나. 어떻게 해야될까? 너무 힘들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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