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학 다니면서 취준 중인 여익이고 학교 근처 스터디카페 다니는 중!
매일 아침 일찍가는데 늘 나랑 앞 뒤 앉는 남자가 있거든? 그 사람도 학교 다니면서 취준 중이래! 같은 학교더라고!
어케 알게됐냐면
그 남자도 나도 진짜 매일 비슷한 시간에 와서 싄나게 열공하는데
그렇게 거의 반 년간 서로 얼굴 알고 지내다가
간식도 주고 받게 되고 말도 트게 됐어! 그런지는 한 달 좀 넘었음
되게 숫기없는 거 같은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얘기는 잘 하더라고ㅎ
아무튼 그러다가 내가 입원하게 되서 (심각한건 아니고) 갑자기 스카에 못나가게됐어 한 일주일간?
걔가 나 궁금해 할까? 좀 허전하고 그런거 있을까?
아님 아무 생각 없을까??
이게 왜 궁금하냐면
나 갑자기 아파서 입원하는거라 (척수에 구멍났대ㅠㅠ) 의사쌤이 오늘 당장 입원해서 일주일정도 있어야 한다고 할 때 걔 생각났거든ㅎ
뜬금없고 웃기겠지만 그냥 걔랑 얘기 나누고 눈 인사하고 했던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인 것 같아.. 좋아하나봐ㅠ
이런 경우 맨날 보이다 안보이면 어때 남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