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도 못하고 내가 이걸 지금 하는게 이회사에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작은 실수 하나에도 회사가 망하고 상사분들이 밤새서 수습하는 온갖 최악의 상상도 하고ㅋㅋㅋ
나빼고 다 회사에 잘 스며들어 지내는것 같고 퇴근하고 집 가는 길이 너무너무 지치고 잠도 안 오는데 그냥 침대에 누운채로 제발 밤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 하면서 울다가 잠들었는데
그래도 견뎌내고 다니다 보니까 사람이란게 참 어떻게든 적응을 하더라고? 지금은 그냥 실수하면 웃으면서 넘기게 될 줄도 알게됐고 출근때마다 밥먹을때마다 스몰토크할 사람들도 생기고
이런 거지같은 회사하고 욕하다가 통장 잔고보고 다시 사직서 서랍에 넣고ㅋㅋㅋㅋㅋ 회사 생활의 힘듦이 아예 제로가 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야 좀 편해진것 같아서 좋당
혹시라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익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다 지나가더라 그러니까 힘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