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물려받은 1형 당뇨+선천적으로 약한 관절+온몸에 아토피 흉터들+경계선 지능장애+우울증,불안장애
큰것들만 추려서 쓴거고 세세한 하자까지 쓰면 더 많아 하루하루 정말 지옥같고 이 머리로 겨우겨우간 지잡대조차 졸업고사 하나 못 통과해서 졸업 못할 위기에 처했어 지금 나 받아주는 곳이 편의점 야간 알바밖에 없어서 하는데 하면서 무서워서 맨날 심장뛰고 진상와서 욕하고 위협하고 가면 내가 할 수 있는게 우는 것 밖에 없더라 어제는 아토피 흉터때문에 내가 거의 목티만 입는데 살짝 흉터가 보였나봐 그거 보고 손님이 더러워서 물건 못 사겠다고 나한테 물건 던지고 갔는데 진짜 그땐 눈물도 안나오더라 난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는 시궁창 인생이라니 너무 기분이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부모님도 아프셔서 버는 돈은 족족 다 드리고 학자금대출도 풀로 받아서 지금 정신과 가는것도 이제 못가...옛날에 그 시도때문에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 받고 치료비지원 그런거 받을 수 있긴한데 그것도 일단 내가 내고 나중에 주는거라...당장 내가 그정도 돈 낼 여유도 안돼
나도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나름 노력 많이 했어 매일 식단관리하고 알바도 여러곳 구해보고(바로 짤렸지만...) 휴학도 길게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병원도 가고 상담도 찾아서 받아보고...그런데도 내 인생은 변하지 않더라
난 그냥 이대로 몇천원에 벌벌떠는 삶을 살다가 겨우 받아주는 곳에서 일하면서 매일 욕 먹다 미자한테 담배파는 둔한 실수해서 전과기록 남고 그 사실을 못 견뎌서 학교도 더 못 다니고 좀 나이들어서는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다 죽겠지 알바에서 신분증 보여달라 했다가 요즘 욕 자주 먹는데 오늘 밤엔 또 얼마나 욕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