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탱이에 커플 한팀 앉아있고 그 근처에 테이블 하나 있었음. 근데 카페가 거의 만석이라 그 테이블밖에 자리가 없더라공... 그래서 결국 나도 딱히 앉긴 싫었는데 거기 앉아서 눈도 안 마주치고 책 읽으면서 짜져있었는뎈ㅋㅋㅋ 여자가 갑자기 남친분한테 숙덕숙덕 하는데 내용이 저분 가달라고 하면 안됑?ㅠ 눈치보여서 얘기 못하겠어... 이러는디 남친분은 그나마 제대로 된 사람이었는지 예의없게 어떻게 그래... 이러면서 옥신각신함.
근데 여친이 못 참고 저기 죄송한데 혹시 자리 옮겨주실 수 없을까요? 이러길래 걍 상종하기가 싫어서
지금 다른 자리 만석인데 나가달라는 소리네요?^^; 하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가서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대놓고 싫은 티 내길래 걍 못참고 내가 나감...ㅋㅋㅋ 왓ㄷ더? 내가 눈치없는 짓 한 거야? 암묵적 룰이 있는거임...? 나도 내 돈 내고 왔고 합석한것도 아닌데 뭐가 문젠지 봐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