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사랑중이야?

ㅈㄱㄴ

[둥이1]

넹

[둥이2]

Yes.

[둥이3]

응 근데 예전에? 조금 까였었는데? (약간의 오해로 상대가 기분이 상해서 까인 거 같긴 해)

그러고 몇 개월 지나고나니까 걔가 좀 나한테 관심 있는 건가 싶은 행동을 해서 뭐지 싶음..

그래서 반응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마음이 남아있어서 착각하는 거 같기도 ㅎ ㅏ 고

근데 뭐 연락 온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몇 번 마주치는 사이인데 마주쳤을 때 눈 자주 마주치고..내 쪽 자주 보는 거 같아서..

그냥 나도 쳐다보고..그냥 그러고 있음.. 솔직히.. 그린라이트 같은데..착각일 수 있을 거 같아서 무척 조심하는 중이랄까..

솔직히 내가 예전처럼 좀 다가가기도 어렵다고 느껴서 잘 될 일 없을 거 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이러다가 그냥 흐지부지 끝날 예정일 예정일 거 같은 예정?..

[둥이4]

뭔가 상황이 나랑 비슷해서 신기하다.
나는 딱 반대 상황이거든
다가갔는데 예의가 없는건가 싶은 느낌이 들어서
그뒤로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거든.
그 이후에도 눈은 자주마주쳤었는데,

[둥이4]

나도 그냥 흐지부지된 느낌이야

[둥이3]

그래? 그럼 반대입장인 나로써 얘기해봐주자면..예의 없는 거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마음 가는데로 다가가봐 아무 것도 안 하면 끝나긴 함.. 그냥

근데 너의 반대되는 입장인 나는 솔직히 상대에게 거절 의사를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상 뭘 못 해

눈을 마주쳐도..솔직히 내가 좋아해서 착각하는 거라 생각하지.. 상대는 나에게 거절 의사를 표현했으니까

또 다시 들이대면 걔의 의사표현을 무시하는 거가 되는 거라서..좀 그렇거든.. 그래서 눈을 마주치던 뭐든..뭔가 시그널이 있는 거 같아도

솔직히 말하면..용기가 안 생김..다가갈..다가가면 괜히 또 내가 혼자 착각하고 다시 들이대는 거면 상대가 엄청 피곤할 거 아냐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지..나로 인해서 피곤하고 짜증나는 건 원치 않거든 근데 내가 연락하거나 다가가면 그렇게 될 수 있잖아

너가 연락하는 건 예의 없는 건 아니야 그냥 번복하는 거지 의사표현을

그래서 마음이 있으면 연락해보라고 하고 싶어

그 관계에 주도권은 너가 쥐고 있거든 둥이4야

너가 너의 의사표현으로 그 관계가 종료된 거라서..
상대는 마음 남아있고 너 좋고 해도 더 이상 너의 의사표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뭘 할 수 없어..여기서 너의 의사표현을 무시하고 다시 다가간다는 건 널 아예 안 볼 생각으로 할 순 있지..근데
여태 그러지 않았으니까..그런 선택을 안 하지 않을까 싶어..

난 솔직히 마음이 있는데 솔직히 눈마주친거랑 뭔가 시그널 느낀 걸로는 다가가보는 게 맞는데

상대가 한 말이 있어서 그냥 상대가 말했던대로 응해주고 있거든 그게 상대가 원하는 것이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의사표현했고
원한다는데 내가 뭘 더 하겠어..뭐 그래..내 입장은..

결국 이 관계는 너가 뭘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변함 없을 거야 너가 종결 냈고 너가 의사표현 했고 그냥 그걸로 종결된 건데

너가 다가가서 의사표현한 걸 번복한다면 달라질 수 있겠지 결과가 상대가 마음이 남아있다면 말이야
눈도 몇 번 마주쳤으면 내가 봤을 땐 상대는 어느정도 마음이 남아있긴 할 거 같아

얼마나 둥이4를 좋아했엇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다가가볼 생각이라면..여유를 두고 충분히 나는 예전에 내가 의사 표현했던 걸 번복하고 싶다를

상대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푸시를 해야한다 생각해 그냥 슬쩍 찔러보고 마는 거 말고..

슬쩍 찔러보고 빠지면..상대는 뭐지..?까지 밖에 생각 못하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진득하니 다가가면

둥이4의 상대도 아..다시 관계를 정립하는건가 싶어서 쓴이가 거절의 의사표현 하기 전으로 예전처럼 대할 수 있을지도..

[둥이4]

와 이런 장문의 댓글은 살면서 처음 받아보네.
고마워 내가 상대방에 대해서 짐작하는 부분이랑 거의 비슷해
근데 내경우는 둥이3의 경우가 어떤지모르지만 내가 다가가서 말 한번 해본게 다인 사이거든.
초면에 가볍게 인사하는 느낌으로 말건건데 상대방이 많이 어색해 하더라고. 내말에 대답이 단답으로 돌아오는건 괜찮았는데,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본인할일을 하셨어. 어색해서 나온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나는 예의가 없다고 느껴서 더 이상 말걸생각이 없는거야.
그이후로 내가 다시 말걸기 기다리는 눈치신데,뭐 나는 인연이 없다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