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섭 심해서 독립했는데도 간섭함…

20대 후반인데 맨날 어디 가면 다 보고해야하고 외박도 눈치봐야하고

혼자 여행가는것도 위험하다고 꿈도 못 꾸고

통금 있어서 다같이 놀다가 나만 집 일찍 와야하는것도

다 싫어서 독립했는데

독립했는데도 매일 하루1번씩은 전화해서 어디인지 어디서 자는지 보고하라네… 

집 나가서 더 신경쓰이고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ㅠ

숨막혀..

[익인1]

그걸 또 하란다고 해줘?

[글쓴이]

안 하면 부재중전화 3통 이상에 엄마한테 장문카톡 오고 아빠한테도 카톡옴..ㅎ 아예 차단해버리지는 못하겠고… 걍 봐가면서 점점 안 할라고…

[익인1]

그게 나을듯..
난 그래서 거리도 최대한 두고 이사함

[글쓴이]

으응ㅠㅠ 아 진짜 나이도 이제 곧 있으면 서른인데 너무한거같어…올가미에 갇혀있는 기분이야

[익인2]

결혼해야 간섭 안 하시려나..

[글쓴이]

나 독립할때도 엄마가 엄청엄청엄청 서운해했어 심지어 같은동네고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데도… 정서적인 독립이 안 된듯 에혀

[익인2]

만약에 정서적인 독립 시켜주신다고 해도 쓰니 부모님 빈 둥지 증후군 심하게 올 것 같음
혹시 외동이야??

[글쓴이]

아니…. 오빠 있는데 오빠는 이미 결혼해서 멀리 가버렸어ㅋㅋㅋㅋㅋ 나도 좀 놔줬으면 좋겠다.. 오빠한테도 간섭 많이 하는 편이야

[익인3]

결혼하면 신혼집 비번 알려달라할듯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