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차이 데이트 비용

여자는 20초 회사 다닌지 1년도 안된 직장인

남자는 20후 회사 3년차 직장인

남자가 최근에 몇백만원 돈 깨질 일 있어서

잔액 진짜 얼마 있다면서 말하는데

그래도 나보단 모아둔 게 훨씬 많을 거고 연봉도 차이 많이 날텐데 눈치보여서 물어봐

[둥이1]

진짜 별로 …6살이나 어린 애인한테 자기 돈 없다고 말하는 수준이라니….

[글쓴둥이]

하... 슬프다...

[둥이2]

남자가 봐도 이건 남자가 내야 됨 양심이 있으면 ㅋㅋㅋㅋ

[둥이2]

진짜 땡전 한푼도 없는 상황이면 네가 양보하고 배려해주면 염치가 있는 인간이라면 다음에 배로 갚겠지

[글쓴둥이]

사귄지 한달 됐고 여태까지는 남자쪽에서 사준 게 더 많긴 해 땡전 한푼도 없는 상황은 아니고 적금이나 카드값 때문에 그대로 나간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닌 거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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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머리 아파지네...

[둥이4]

한달밖에 안 됐는데 굳이 잔액 주절거릴게 뭐람..

[글쓴둥이]

오래 사귄 것도 아니고 한달인데... 맞는 말이야...

[둥이5]

살다보면 그런 상황이 올 때도 있는거지
상대의 그런 상황이 마음에 안 들고 6살이나 많으면서 하는 생각이 들면 안 만나는게 맞음…

[글쓴둥이]

돈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적금으로 모아둔 게 꽤 많은 거 같은데 어쩔 수 없는 지출 때문에 그런 거면 한번쯤 넘어갈 만한 거지..? 이번 같은 상황 이해는 하는데 6살 차이나 나는데 그런 말을 하는 게 맞는 건가 싶네..

[둥이5]

그렇다고 고작 일시적인 상황때문에 적금을 깰 수는 없잖아…?
만난지 한달밖에 안 돼서 더 그런 생각이 들순 있는데 어차피 지금 그런 생각 든 이상 앞으로도 6살이나 많으면서 이것도 못 해주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거야
차라리 또래를 만나거나 차마 그런 상황을 공유하지도 못 할만큼 나이차이가 더 나는 사람을 만나야할듯

[글쓴둥이]

조언 고마워! 나도 적금까지 깨면서 돈 쓰는 건 원하지 않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차라리 또래를 만났으면 내가 더 쓰거나 똑같이 내도 괜찮을텐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계속 많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

[둥이5]

나도 5살 연상 만날때 비슷한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친구는 8살 연상을 만나면서도 그런 생각 안 하는거보면 난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람 만나면 손익 계산하게 되는 타입이구나 만나면 안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애초에 덜 사랑했던건진 모르겠지만
그 다음부턴 또래만 만나고 있어

[글쓴둥이]

5에게
사실 내가 진짜 좋아했으면 이 악물고 흐린 눈 했을 텐데 최근에 무슨 일이 계기가 됐다라기보다는 이것저것 해서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맞나? 이 생각이 크게 들었거든 그래서 더 크게 와닿는 거 같아

[둥이5]

글쓴이에게
결국 마음의 차이네…
넘길 수 있음 넘겨보고 쓰니 마음을 지켜보거나 지금 정리하거나
둘 중에 하나겠어

[글쓴둥이]

5에게
웅 맞아... 돈없다 말하고 오늘 첫 데이트인데 한번 지켜봐야겠어...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한번에 정리할 수는 없어서 또 바보같이 흐린눈 할 수 있지만 그때는 그냥 돈없다고 말하는 거 눈치보이고 불편하다고 직설적으로 얘기해볼게!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