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괴로운 컴공생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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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마치고 휴학 중...

학점은 3.7 (진짜 학교 공부만 조금 한 정도)

프론트엔드로 진로 잡고 공부 중이라 그나마 지식 있는 건 javascript typescript node.js spring 정도

아 sql도

잘하는 거 말고 그냥 꾸역꾸역 한 것들...

개인 / 팀 프로젝트 경험이 남들보다 현저히 적음

개발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받음... 취업 때문에 꾸역꾸역 플젝이랑 공부 하고는 있는데

개발 취업 시장도 지금 완전 얼어버렸고 4학년 되면 취준 빡세게 해야할텐데

내가 그럴 만한 열정이 없는 것 같아서...

그동안 공부한 게 아까워서라도 전공 살려서 이쪽 분야로는 취업하고는 싶은데 분야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갈피를 못 잡겠어

어떤 기업이나 분야를 노려야할지... 

개발에 욕심은 없어서 개발 말고 전산직 같은 거...

개발 못하는 컴공 취준생들 취준 어떻게 하고있니

이제 와서 진로 돌리기에도 뭐하고 하루하루가 괴롭다 증말

[익인1]

비전공자 SQL로 대기업 계열사(1차 협력사) 전산 담당자 하고 있슴다
전공자이시면 SQL 하나만 해도 밥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어요
대신 커리어 점프가 힘들어서 따로 준비하는 중 이지만..

[글쓴이]

댓글 감사해요...
회사 직무 지원하실 때 전산직 직무로 지원하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 회사에서 요구한 스킬이나 스펙이 어느정도 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언어나 영어 등등이요!

[익인1]

정확한 직무는 운영쪽으로(MES/ERP 전산실 담당자)
주로 RDBMS(오라클, 티베로) 활용 SQL 문으로
다량의 데이터 요청 시 조회 추출, ERP 인터페이스 데이터 추가 삭제 수정, 시스템 오류 원인 파악 / 해결 업무를 합니다.
회사에서 요구한 스킬보다는 면접에서 SQL 관련 질문 (DML,DDL,DCL) 물어봤지만
실제 현업에 투입되어서는 SQL, O/S지식, 네트워크 지식, PLC 통신 방식이해(MES 한정) 등..
두루두루 필요했지만 전공자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컴퓨터를 좋아해서 저는 무스펙으로 취직해서 SQLD 제일 먼저 취득했네요
지켜본 결과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이라 계열사 중에서는 IT 부서가 따로 없는 경우에는
총무 부서에서 IT 업무 담당하는 사람으로 뽑히기도 하는 걸 보면 스펙이나 스킬 요구도 회사마다 다른 것 같아요.

IT 전문 대기업이면 아마 코테가 있을 것 같은데 쓴이님은 코딩 쪽이 싫어서 전산 담당자로 오고 싶어 하는 것이니
제조업 쪽 전산 담당자나 MES ERP 운영 직무도 찾아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제조업 한정으로 전산 담당자라면 크게 코딩은 요구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코딩해서 자동화 시키면 내가 편해지니까 효율적인 걸 추구하다 보면 만들게 되시게 되겠지만..
오히려 취업 후 현장 프로세스(생산 과정, 흐름)와 현행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