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게 되는 게 힘들어. 인구 밀도가 높고 서로의 삶에 관심이 많은 한국 사회에서는, 나이대별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남들 눈에는 좋고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나랑은 안맞는 것 같아. 프리랜서 같은 일을 하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타인의 시선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내가 원하는 일을 해도 결국에는 타인의 평가를 받으면서 살아갈 것 같아서, 진짜 행복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해.
사실 외국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잠시라도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면 이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