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장치고 왜 여지 주냐고 화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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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화내면 어색해지고 멀어질거같아서

못말하는 내 자신 조차도 답답하고 한심하다..

오늘 보는데 무뚝뚝 무미건조하게 대할지, 아니면 평소처럼 웃으면서 대할지조차도 모르겠어

[둥이1]

그걸 알고도 만나는 것과
알면 니 마음 안다치게 떠날 준비 하는 거 둘 중 하나임
그리고 후자인 사람들이 웬만하면 승리자였음
그런 사람들한테 끌리나 봐 사람 심리인가봐
어장 치는 거 같으면 마음먹고 너가 끊어 내

[글쓴둥이]

좋아하기도 하고 2년간 추억도 있고 해서 끊어내기가 참 힘들다...

[둥이1]

응 그럼 1번 루트인거야 힘든거 알지 근데
난 알고도 2번 루트를 선택 했고 시간이 좀 걸렸지만 돌고돌아 영화처럼 타이밍맞아 다시이어졌음
인연이란 걸 믿어 그대로 끝이면 뭐 인연이 아닌 거고

[글쓴둥이]

어장쳤던 사람이 나중에 다시 연락한거야??

[둥이3]

어장 쳤던 사람이랑 다시 만난다면 그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장치고 다닐수도... 걍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안만나는게답이란다...

[둥이2]

고백은 실패함?

[글쓴둥이]

애인있어 이사람

[둥이3]

나도 그래서 끝냈음... 나한테 어장 치는 것 같아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