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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대학교 자취 때부터 만나서 만난 지 4년 됨 20대 초반부터 중반
자취하는 내내 돈이 없어서 힘들었고 타지라 외로웠어서 졸업 하자마자 본가 근처로 취업했고 외박이 절대 안 됐음 
대학교랑 남친 집은 거리가 괜찮은데 본가로 들어가니 완전 장거리가 돼서 당일치기로 만나기가 힘들어짐 서로 직장도 있으니 외박으로 만나는 것만 가능해짐
진짜 보수적이야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손 잡는 것까지만 가능함 뽀뽀부터 절대 안 된다고 생각 중간에 반대할 때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너 걔랑 잤냐 안 잤냐 이 소리 들음
계속 반대하고 중간에 헤어졌다고 구라도 치고 친구 만나는 척 외박도 하고 별 짓을 다하다가 최근에는 그 정도면 걍 만나라 하고 허락 받고 대놓고 외박이 가능해졌음
오늘 점심에 엄마랑 햄버거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배가 너무너무 아프더니 토하고 설사도 여러번함
그리고 내가 최근에 먹성이 좋아져서 틈만나면 먹을 것 찾고 수시로 먹었단 말야? 이건 그냥 돼지가 된 건데 이것 때문에도 걱정됐대
엄마가 배만 아프냐 어지럽진 않냐 묻다가 임테기랑 소화제 사옴..
참고로 임신일 가능성은 0%야 과정이 있어야 임신이 되지
기분 나쁜 거 내가 예민하고 엄마 입장에서 걱정되는 게 맞을까 그냥 기분이 너무 나쁨 지금도 한숨 쉼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짜증나


 
익인1
엄마 마음에 걱정되서 임테기까지 사다주신거 아니야? 외박도 허락받았다며..
3시간 전
글쓴이
그건 아는데 평소에 했던 말들 때문에 짜증나는 것 같음 허락하기 전에 화내면서 너 걔랑 결혼할 거냐 솔직히 말해라 잤냐 안 잤냐 어디까지 갔냐 세상에마상에 울고 불고 난리나면서 맨날 이랬음 엄만데도 수치심 오져
3시간 전
익인1
정상적인 엄마들은 저렇게 반응하실수 있을것같은데..? 무슨 반응을 원하는거야? 무반응??
3시간 전
글쓴이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면 다행인 것 같아 난 진짜 아팠는데 자연스럽게 임신 걱정하는 게 너무 짜증났음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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