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희림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공사 관련 설계·감리 용역을 맡았다. 야권에선 이를 두고 김 여사와의 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용산 이전 과정에서 공사 계약에 법규 위반 사항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희림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감사원은 희림과 관저 공사 업체 21그램 등이 계약을 따내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며 결론 내지 않았다.
이건태 의원은 “국민은 대한민국이 ‘김건희 공화국’이 됐다고 한탄하고 있다”며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법무부 역시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