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한테 회피형으로 대응하면 어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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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애인 회피형인데 난 화나면 바로 말하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요즘 애인한테 지쳐서 나도 회피해버리고싶음…ㅋ 평소랑은 다르게 기분 나빠도 말 안하고 그냥 넘어가면 회피형 애인은 뭐라고 반응할까…

[익인1]

헤어짐

[익인2]

그러다 헤어지는거지 뭐

[익인3]

회피 정도에 따라 강 편하네~ 이럴 것 같음…..

[익인4]

지가 아쉬우면 먼저 말할거고 아니면 걍 그렇게 멀어지지않을까

[익인5]

일단 다시 연락해서 만나도 문제 상황에 대해선 아무 언급도 안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낼걸

[익인6]

이별 결말

[익인7]

헤어짐.
그리고 애초에 정상인이라면 맞회피하면 본인이 못 견딤.
병적인 행동을 어떻게 정상인이 따라할 수 있음?
그건 불가능하고 그게 가능하다면 본인이 먼저 미쳐버림.

[글쓴이]

아 진짜 팩트다 나 맞회피 매번 실패하고 터져버림

[익인7]

그러니까.
결국 정말 죽도록 힘들어도 계속 기다리고 곁에 붙어있거나 주변을 맴돌면서 "안전기지" 역할을 지망하거나.
그냥 헤어져야 함 (99% 이상은 결국 버티다 못한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 차거나 회피형이 잠수 이별하거나 이렇게 된다고 봐야 함).
"안전기지" 역할도 임상 심리학적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음.
본인 인생도 따라 같이 망하는 경우가 다반사.

[익인8]

나 그랬다가 이별통보당함

[익인9]

걍 포기하고 마음 식으면 나도 회피하게 되던데 어차피 똑같은 거 나혼자만 점점 감정소모 하기 싫어짐 본인은 이해받는다 생각하지만 나는 포기하는 중인듯 근데 아이러니하게 사이는 엄청 좋아짐.. 당장 이별이 힘들다면 미련가질바엔 이것저것 해보고 체념하는 것도 나쁘지않다 생각! 결혼할 거 아니니까 뭐.. 그치만 당장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지는게 맞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