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나도 모르게 의사 되고 나서 우월감 같은 게 있었나 봐
누군가가 내 학벌 직업을 알았을 때 우와 혹은 엄청 대단하세요 하는 반응을 하는 게 보통이라고 은연 중에 생각해왔던 듯해
결정사에서 소개를 받아서 나갔는데 상대방은 전문직이나 그에 준하는 좋은 직업이나 학벌은 아니었지만 집안이 좋았거든? 그래서 그런가 뭔가 전혀 오 하는 느낌이 없더라구
처음에는 읭?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나도 모르게 우월의식을 느끼고 있었나 봐.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