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반오십인데 이대로면 진짜 30살 때 죽을지도 모르겠다

내 인생이 너무 단조롭고... 그래서... 잘 취업하고 잘 해먹고 살긴 할까? 너무 무서움... 

[익인1]

이대로 반오십이면 삼십도 금방이야
미래에 대하 너무 생각하지말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에 집중해봐
막연한 두려움이 느껴질때는
일단 뭐라도 해야해

[글쓴이]

그러다가 지칠 것 같아... 그냥 남은 인생 좀 특별하게 살다가 죽어도 되지 않을까 진짜 기대가 없어

[익인1]

많이 무기력한가보네
나돈데…
난 일단 학교라도 꼬박꼬박 가는중
너도 강제력이 있는 뭔가를 시작해서
몸을 움직이게 해봐
지금 너가 힘든 원인이 뭘까?…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이대로 가다간 미래에 내가 아무것도 아닐꺼같아서 그런거야?

[글쓴이]

아니 그냥 뭔가를 하고 있어도 난 남들과 비교했을 때 꿈도 열정도 없고 이뤄온 것도 없어서... 친구도 별로 없고 내가 막 특별히 예쁘고 재밌는 것도 아니고 너무 평범해 다들 너무 잘 살던데 난 잘못 사는 것 같아서... 그냥 내일 모레 차에 치여서 죽어도 아쉽지 않을 것 같아

[익인1]

나도 이런 생각 자주해
내 인생만 왜 이럴까
무기력하고 열정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부모님 걱정만 시키는…
근데 최근에 더 힘든 일 겪으니깐 평범한것도 정말 쉽지 않더라
정말로…
남들이랑 비교하는 것도 그만두고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것같아
나도 갈까 고민중이었어
무기력한게 몇년째라 ㅎㅎ
그냥 뭐라도 해보려고
씻거나 양치하거나 감사일기를 써보거나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