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 진짜 오랫동안 좋아했던 거 너 모르지? 마음 다 접었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어쩌면 아닌 것도 같아 작년 이맘 때였던 것 같은데 버스에서 뒷모습만 봐도 딱 너인 사람이 탄 걸 봤어 그런 걸 보면서 아 나 진짜 널 오랫동안 봤고 좋아했구나 아직도 좋아하나 라는 감정을 느꼈는데 너 소식 건너건너 들을 때마다 그때의 너에 대한 나의 감정에 대한 얘기들은 평생 내 안줏거리가 될 것 같더라ㅋㅋㅋㅋ… 진짜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나중에 널 꼭 다시 사적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때 한 번은 그냥 후련하게 좋아했었다고 말하고 싶다 결말이 어떻게 되던 그냥 후련하게 말해버리면 새드엔딩이던 해피엔딩이건 되게 후련하고 편안할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