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약간 받는 거 잘 못해서… 받으라고 한 세 번 정도 말하면 그제야 못 이기는 척 받는 미련한 성격이거든… 장거리에 내가 요즘 바쁘고 상태 안 좋으니까 애인이 선물 보내줬는데 잘 못 받는 성격이니까 며칠 그냥 배송지 입력 안 하고 놔뒀거든 그러다 한 사흘? 만에 내가 좀 쉴 시간이 생겨서 애인이랑 전화했는데 애인이 왜 선물 안 받냐고 삐지더라고…
이게 어제 이야기고 그냥 적당히 풀어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가 좀 싸우고 새벽에 풀었다가 오늘 평소처럼 지냈는데 아직도 뻘쭘해서 선물 안 받았거든 좀 그런가… 아니 난 왜이렇게 받는 게 힘드냐 애인이 선물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이번에 생일도 못 챙겨줬는데 나만 일방적으로 받으려니까 더 그런 것 같아 하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