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나이들면서 친구 사라질수 밖에 없는게

일 끝나고 오면

나도 피곤하고 친구도 피곤하고

뭔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친구가 피곤해서 답장 늦게 오면

그냥 학교다녔을때는

내일 학교가서 말해야지~

이랬는데 다들 직장다니니까

연락텀 겁나 길어지고

점점 답장 늦으니까 나도 아예 말을 안하게됨

ㄹㅇ 지인이 되어버렸으….

[익인1]

공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해는 할듯

[글쓴이]

+ 추가로 친구가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흥미가 사라짐
옛날에는 내가 아는 이야기니까
뭔데뭔데? 하고 대화가 재밌었는데
이제 친구가 말 해도 내가 모르는거니까
딱히 들어도 재미가 없더라고 ㅠ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거 같아

[익인1]

대화의 공통주제가 사라져서 힘들더라…
짜내야함ㅋㅋㅋㅋㅋㅋ
ㄹㅇ 몇년이 부질없나싶어…..
씁쓸하당…..

[익인8]

와 흥미 사라지는거 ㅇㅈ…

[익인2]

ㅁㅈ 그래서 대화 자체는 덕메들이랑 더 많이 하는거같음ㅋㅋㅋㅋㅋ공통관심사 너무 뚜렷해서
그래도 옛날 친구들 만나면 재밌고 좋아

[익인3]

세계관이 달라지니까 .. 재미가없는거징 ㅠㅠ
학교같이다니거나 할땐 세계관이 같았는데
이젠아니니까 대화 이해도 공감도 안감 점점 안만나게된다

[익인4]

맞아 근데 당연한건데 한쪽이 서운하게 느끼면 멀어지게 되는듯..

[익인5]

학창시절 땐 하루종일 붙어있으니까 ㄹㅇ 사소한 것도 공유하고 꺄르륵댔는데 이젠 연락 텀도 길어지고 하니 어쩔 수 없이 굵직한 근황만 간간히 전하게 됨..근데 이게 친구랑 멀어졌다거나 별로인 사이가 돼서 이런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

[익인6]

ㅁㅈ 이걸 한 스물 중반때 한두번씩 처음 겪을땐 진짜 내 인간관계에 대해 걱정했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아 이게 자연스러운거구나 하고 깨달음ㅋㅋㅋㅋㅋㅋ

[익인7]

ㅁㅈ 그래서 현실 친구랑은 멀어지고 덕친이나 겜친들이랑 더 친해짐 ㅋㅋㅋㅋㅋㅋㅋ

[익인9]

맞아 근데 이걸 서운해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안 가.. 연락 안하면 친구가 아닌 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