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서 : ICU. 그런데 이제 잡과를 곁들인.
(NS, MP, MC, MG, MN, URO, OS, GS 다 봄)
- 본론
막내잡이 무지하게 많다
보조인력(조무사 쌤, 병동보조 쌤) 7-16 or 9-18 교대로 돌아가며 근무함
쌤들 퇴근 후, 일요일, 공휴일 등 보조쌤들 없으면 이제 막내 죽어가요~♡
1. “뒷 정리”라는 명칭 붙은 기괴한 문화
막내가 자리마다 석션 카테터, 멸균 NS, poly glove 채워야함
석션 후 물품들 버리는 오염 폐기물통, 1회용 석션 바틀 가득차면 눈치껏 새 걸로 교체까지 해야됨
자리마다 있는 폐기물통도 다 비우고 정리해야됨ㅋ
만약 뭐 하나 올드마음에 안 들게 정리했다?
굳이굳이 막내 불러서
“너 뒷 정리 아직도 이따위로 해? 이거 왜 안 치워? 왜 저거 안 치워? 너 이거 안 했어” 시전
그리고 환자들 urine bag 막내가 다 비워야됨
이것도 안 비우면 마찬가지로 urine 다 찼다, 비워라 고나리 들어감
2. 저 이송요원인가요?
아침 정규 CT, 그외에 특수검사, 전실 갈 때 막내가 이송가야됨
올드 지들이 가기 귀찮아서 막내 보내놓고, 일 나면 다 막내탓
이송 오가느라 일 밀리면 또 일 못하는 막내탓
3. 어머나 잔심부름까지♥️
나이트 때 정규 주사제, 데이(토요일, 공휴일) 때 정규 약(PO, 외용약) 막내가 타러 가야됨
근데 처방전 보며 약 있는지 하나하나 검토까지 해야됨
갑자기 필요한 약제있어서 약국 전화한다?
-> 얼른 약국 튀어가야됨.
검체 내려야된다?
-> 진검 튀어가야됨.
수혈해야된다?
-> 혈액은행 튀어가야됨.
4. 하이라이트는 나이트
3이랑 중복이긴 한데 잔심부름 많음
출근하자마자 물카 후에 fluid 수납장 보고 부족한거 채워야됨
자리마다 사용할 주사기, 수액세트 개수 맞춰서 채워야됨
자정 전에 야식 타러가야되는데, 막내가 올드들 사원증 하나하나 받아서 식당에서 사원증 찍고 야식 가져와야됨
“뒷정리” 돌고, 검체 내리고(요즘은 슈터 생겨서 그나마 나음), 주사제 타와야 됨
야식은 탈의실에 예쁘게 정리하고, 탈의실 청소도 하고, 자리마다 컴퓨터에 쌓인 먼지도 닦아야한답니다
5. 재원환자 BST를 왜 막내가...
말 그대로 막내가 재원환자 BST 다 재야됨
각자 본인 환자만 재면 오바 보태서 1분도 안 걸리는데 굳이?
안 재면 또 고나리 시전
“야 정규 BST 안 돌아?”
6. 알람 울리면 또 막내가•••?
airvo에 wfi 없어서 알람 울리면 막내가 가서 갈아줘야됨
모니터 알람 울리면 또 막내가 가서 뭔지 확인해야됨
spo2 감지 제대로 안되거나, ECG 떨어진거 등등 막내가 예쁘게 다시 붙여서 알람 안 울리게 해야됨
안 하면 알람 울리는거 안 들리냐고 혼나용
이외에도 올드들 전실 준비하면 눈치껏 가서 짐 싸는거 도와주고 o2 tank 가져와서 세팅해야됨
하지만 막내가 전실 보낼 때?
혼자 다 준비하고 그나마 근접연차 쌤한테 가서 도움청해야됨
이거 말고도 많은데 막상 쓰려니 생각이 안 나네요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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