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6살인데 마지막연애가 고2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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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눈높음 + 짝사랑 + 썸 + 무관심 의 연속인데

나 남자복이 좀 없는거 같은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러지 

무조건 자만추라 연애를 위해 뭘 하지도 어딜 가지도 않고 내 인생 살던 도중 마음에 들면 짝사랑으로 넘어가거나, 썸타다보면 생각보다 별로여서 맘이 식거나, 꿈에 집중해서 이성한테 관심이 없거나 이거의 반복임

[익인1]

나랑똑같네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연애를 막 해야겠다 급하다 이런생각은 없어서 걍 좋은 기회로 좋은사람 있음 하겠지~싶음
연애야 하고싶은데 굳이 발로뛰면서 찾아다닐만큼의 의지는 없다

[익인2]

짝사랑이면 먼저 고백해보지 그랬어

[익인3]

완전 옛날 나같은데 연애경험 좀 쌓아둘걸 싶긴해. 이룰거 이루고 나면 남은 숙제가 연애인데 마음 안간다고 몇달씩 썸만 타는 식으로 20대를 허비하고 나니까 좀 제대로 된 경험이 없어서 아쉬운 면이 있어. 지나고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꿈이랑 연애는 같이할 수 있다!!

[글쓴이]

내가 꿈이랑 연애를 같이 못했던 가장 큰 이유가 23살 이후부터는 뭔가 내가 어느정도 성공해야 그 물에서 괜찮은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했어서
대부분 그 나이대에는 술먹고 노는 경우가 많으니까, 근데 나는 유흥을 안 좋아하거든.. 그래서 결도 안맞는 비성숙한 사람 만나기도 싫고
조금 성숙한 사람을 발견해도 직업도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만나봤자 시간적 여유나 뺏긴다고 생각들고, 나는 멋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내가 알바생,준비생이니까 만나도 그런 비슷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크니 만나고 싶지가 않았음..
그러다보니 제대로 연애도 못해보고 20대 중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