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생일 다가오면 묘하게 울적하거든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요근래 몇 년간ㅇㅇ 생일이 싫거나 생일 관련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싶었는데 내 생일이 연말이라 그런 거 같아ㅋㅋㅋㅋㅋ..12월생이라 생일 되면 아 또 1년이란 시간이 벌써 이렇게 빨리 지나갔구나 나 올해 뭐했지 싶어서ㅋㅋㅋㅋ지금도 벌써 10월이고 곧 내 생일이네? 그럼 벌써 곧 12월?? 〈 이런 맘ㅋㅋㅋㅜ

당연히 생일이니 설레고 좋은 기분도 들긴 한데 묘하게 울적한 양가감정이 듦 🥹

[익인1]

ㅠㅠ나두 요몇년 … 이젠 그냥 생일 없어도 되겠다 생각하게 돼 10대때는 가족들이랑 밥도 먹고 친구들 축하도 받고 했지만 이제 사회생활 하다보니 이게 생일인가 싶게 넘어가기도 하고 어쩌면 더 울적하게 넘어가기도 하는데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하루가 생일이라는 이유로 더 우울하게만 느껴져서… 생일은 꼭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거 같애 내년부터는 좀 더 편하게 생각해 보려고…

[글쓴이]

아!!!! 그니까 맞아ㅇㅇ 나랑 비슷하다 사실 1년의 모든 하루는 다 딱 그 날 뿐인데 유독 생일날이 더 특별해야한다는 강박? 때문에(물론 태어난 날이니 나름 특별한 날은 맞지만ㅋㅋㅋㅋ!) 생각한만큼의 축하와 상황이 충족되면 기쁘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그게 덜 충족되면 평소보다 좀 더 우울감이 쉽게 느껴지는 거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