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피지컬 때문에 결혼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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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 좋은데 ㅠㅜ 진짜로 걸리는거 하나 없고 오히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어. 가끔 멀리서 날 기다리는 모습이나.. 버진로드를 상상할때.. 아니면 태어날 자녀들에게 갈 영향들을 고려하면 피지컬 딱 하나 그게 너무 걸리는데 결혼준비 중단하는게 좋을까..? 복잡하고 그렇다 ㅜㅜ 

[익인1]

피지컬이 어떤데

[글쓴이]

작고 왜소해

[익인2]

그거 하나가 아니라 그게 치명적인 거야. 자녀까지 생각하면

[글쓴이]

맞아 연애만 할 때는 애써 무시한게 아니라 신경 안쓰였어.

[익인3]

어느정도길래
단점없는 사람은 없다~ 근데 그 단점이 쓰니가 평생 거슬리지않을 단점이면 ㄱ하는거고 아니면 걍 끝내는게 나음..

[글쓴이]

조언 고마워 ㅠㅜ

[익인4]

키 몇인데?

[글쓴이]

내가 큰 편이 아닌데 10cm도 차이가 안나

[익인5]

결정사 같은데서 괜히 키나 비만이력같은거 체크하는게 아님… 그게 걸린다고 이상한게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다는거

[글쓴이]

이런거 걸리는 내 자신에게 죄책감도 있었는데 고마워 ㅜㅜ

[익인6]

내 남친도 나랑 1센치차이나고 통통함... 나도 쓰니랑 같은 요소 때문에 고민중인데 그래도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걍 결혼하려고

[글쓴이]

결정하느라 고민 많았겠다. 행복만해!!

[익인7]

너무 공감된다.. 그래서 조금 다른게 모자라더라도 키크고 몸 좋은 남자랑 결혼하고싶어 유전자라는게 정말 무서움 내새끼도 태어나서 키작고 통통해질거 생각하면 끔찍함

[글쓴이]

자녀에게 영향 가는 요인이면 더 신중해질수밖에 없는 것 같아..

[익인8]

좋아하니까 사귀는거아냐? 2세는 그렇다치고 버진로드는 왜 고민하는거? 남들시선이 그렇게 즅요해?

[글쓴이]

응 사실 외모도 뭐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닌데 그건 정말 안걸리거든. 내 기준엔 귀여운 구석뿐이라 내가 정말 물고 빨고 핥아. 그래서 남들이 뭐라해도 모르쇠하고 그러는데 ㅠㅜ 피지컬은 남들 시선이 신경 쓰여..

[익인9]

와... 남들이 뭐라할 정돈데 사랑에 빠진거 너무 신기함
나는 외적인게 아직도 많이 중요해서.........

[익인10]

근데 생각보다 외적인거 중요해 크게 화나는 사건도 생길텐데 그 때 외모 나아야 그나마 풀림

[익인11]

이미 고민하는 것부터가 평생 눈에 걸릴듯..ㅋㅋ

[익인12]

결혼식때 어차피 남자도 굽높은구두신음 남시선이 신경쓰이면 그냥 만나지마 그리고 나중에 만날사람이 키크고 체격좋은데 저 장점들이 없다고 생각해봐 만날수있을지 피지컬 제외하고 잘맞는사람 찾는것도 어렵다ㅜ

[익인13]

내 애인도 그런 편인데 나는 하나도 신경 안 쓰임... 2세가 작으면 뭐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2세야 잘 먹이면 되고 정 안 되면 각종 운동, 주사 다 지원해서 최대한 키워야지 나는 키보다 내 애인 인품이 너무 훌륭해서 그 인품 아래에서 내 새끼가 안정적으로 잘 크는 그게 더 커보여 내 애인이라면 훌륭한 부모가 될 것 같거든... 쓰니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 맘이 거기까진 건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