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명예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애인은 지방 소도시에 태어나서 전문대 나오고 학업 스트레스 1도 없이 지내다가 진짜 어릴때 졸업하자마자 운좋게 좋은 중견기업 들어가서 나보다 두배는 더벌어
글구 지금은 이직 준비하는데 여기도 되면 진짜 나의 연봉 두배는 더 넘거든
난 여기 들어올려고 부모님이 돈도 한 몇억 썼고 학비에 레슨비에 진짜 오히려 프리랜서 아니고 직장 들어간데 기본값일 정도로 겨우 들어간건데
애인은 자소서 잘쓰고 면접을 진짜진짜 잘보거든 그거 하나로 좋은 회사 바로 취직되고 이제 더 좋은회사 들어가려고 하니까 ㅋㅋㅋㅋ
근데 애인은 내가 공주님처럼 자랐다고 돈많은 집에서 자라서 아무걱정 없이 학교 다니지 않았냐고 난 내가 다 한거라고 나한테 자격지심 느껴진대
나는 에체능 이거 하느라 정병+폭식+우울증+비교하는습관 다 얻어서 지금 사회인인데도 정상적인 성격이 아닌데 물론 많이 고쳐졌지만 물론 부모님하고도 싸우고
애인은 진짜 성격이 밝고 우직하고 부모님이랑 사이도 좋고 자존감도 높고…그냥 너무 부럽더라 그 성격이 난 인성이 최대 재산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싸울때 애인은 호강에 겨운 소리한다고 하고 나는 너가 뭘 아냐 내가 이거땜에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는지~이러면서 싸워
난 생색내는거 싫어서 여태 말을 안했는데 솔직하게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고 예체능 하려면 어떤 노력과 돈이 필요한지 제대로 말해볼까 고민중이야 그럼 애인이 이해를 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