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공부안하면 인생 망하는것처럼 온 나라가 난리치고(90년생)
진짜 하기싫은 공부 어거지로 해서 이상한 대학교 와서 우울증에 고생하다가 조현병 생기고
당연히 조현병으로 나는 사회적 죽음을 맞이하고
내가 조현병 걸린 이유는 부모가 만들어준 폰가난이였는데(가난하지도 않은 상황에 가난하다면서 기본적인거 다 못하게했음)
근데 내가 그렇게 폰가난에 허덕일때도 집걱정은 안했는데(집이 자가였음)
이제는 또 조현병 앓고 나니까 이제 괜찮으니까 얼른 결혼하라네 ㅋㅋㅋ
내가 결혼하면 당장 투룸 쓰리룸 월세로 시작해야할판인데
그래서 나는 독신주의인데
지금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사이 데면데면한 오빠랑 살 계획인데
오빠 몸이 그렇게 건강한 편이 아니야
그리고 나도 나이 드니까 몸 건강한게 제일이지 어디 아프고 그러면 이제 돌봐줄 사람도 없음
정말 정신병 걸렸을때는 내가 지금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병 이겨내고 나니까 상황으로는 그때만큼 좋았던 시절이 내 인생에 다시는 없을것같음....
진짜 사는게 고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