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거절하면 좀 많이 정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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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떨다가 결혼얘기 나왔는데 

내가 이사람을 좋아했어서 도저히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는걸 못볼거같기도 하고 해서 

나 청첩장 보내지말라고 안갈거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하니까 

엄청 서운해하고 나중에는 정색하더라...

물론 우리 둘다 20대 중반이고 아직 결혼은 먼얘기긴해

[익인1]

이제 연 끊게?... 친한사이면 서운할거같은데

[익인2]

당연 기분 안 좋지 굳이 불필요한 농담을?

[익인2]

나중에 받고 다른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하면 되지 ㄹㅇ 굳이임

[글쓴이]

아 씁 진짜 굳이네... 미치겠네

[익인3]

아니 받고 안가면 되지....말을 왜 저렇게 함

[익인3]

대놓고 손절아님 저정도면

[글쓴이]

카톡으로 사과라도 할까? 좀 많이 걸리네

[익인4]

친하게 지냈으면 서운하지 않을까...?

[익인5]

그사람은 너가 그사람 좋아했던거 알아? 모르면 서운할거같긴 해 굳이? 싶고 말하는거 자체가

[익인6]

그사람이 너가 좋아했다는걸 알아?
받고 안가면 되는걸 굳이 ㅋㅋㅋ

[익인7]

이제와서 좋아했던거 알아달라고 티 못내서 안달인 사람 같애... 걍 받고서 나중에 일 생겨서 못간다고 하면 되는걸

[익인8]

나라면 나만 가깝게 생각했던거구나 생각들어서
서운+정뗄듯 물론 겉으로 티는 안낼거지만
맘속으로 예전엔 그래도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더면 그 일 이후로 내 맘속에선 그냥 언제 멀어져도 이상하지 않고 신경도 안쓰이는 지인정도로..

[글쓴이]

하 ㅠㅠ 지금은 다시 서로 릴스보내고 디엠하고 이랬는데 진짜 겉으로 티를 안내는걸까...

[익인9]

걔는 너 완전 사친으로 보는 거면 서운하지 나도 나랑 친한 남사친이 니 청첩장 보내지마라ㅋㅋ 난 안 갈거임ㅋㅋ 하면 많이 섭섭할듯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