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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나서, 각자 연애하다가 또 헤어지고
도합이 1.5년 째 계속 서로 연락하고 있는데 (솔로일 땐 단둘이 자주  만나기도 함) 

내가 그냥 이제 그만해야겟다 싶어서 얘기를 했어…
굳이 자연스럽게 연락 끊겨도 되지만 겹친구들도 많고… 이렇게 확실히 얘기릉 해놔야 서로 더 조심할거 같다고ㅇㅇ
그리구 앞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방해가 될거 같아서 이렇게 얘기를 한다면서 말 했어


그랬더니 걔가 진짜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래 오케이. 이러더라고ㅋㅋ
전혀 안 잡고… 뭐 마음이 거기까지였던 거지만 자기는 할 얘기가 없대.
그래서 내가 아니 그래도 일년동안 정말 아무 생각 없었냐니까,

이제와서 자기 의견이ㅜ무슨 소용이냐고, 이건 대화가 아니라 너가 그냥 결정해서 통보하는 거고, 내가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겠냐, 의미가 있냐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들어볼 수는 있다, 할 얘기있냐 하니까 없대 ㅋㅋ
그리고 자기도 옛날엔 헤어지고 나서도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점점 식은거라 하더라


내가 생각할 땐 걔도 계속 한숨쉬고 뜸들이고 해서 분명히 할 말 있었을 것 같은데
엄청 띠껍게 반응하고 자존심 세우더라고..ㅋㅋ 내가ㅜ그래서 그 태도도 뭐라하니까 (끝내는 마당에 덕담도 하고 그래야지) 자기가 왜ㅜ그래야 하냐면서 내가 통보햇다고 또 뭐라뭐라함

난 내가 먼저 그만하자하고, 보험으로 남기도 싫다고 확실히 한거니까 후회는 없지만
쟤가 정말 그 오랜 시간동안 나한테 ㅁ아무 감정 없었다는 게 안 믿기네..ㅋㅋ


물론 날 딱 그정도로만 좋아햇던거겠지만…. 그냥 너무 궁금하다
나랑 헤어졌을 때 많이 힘들어했던 앤데 이번에도 그러려나…

그리고 부작용은.. 이러다 또 연락할것만 같고 그러네


 
둥이1
딱 그정도만 좋아했다는 것을 이것만 보고 판단은 못하겟음.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헤어지자고해서 깔끔하게 오케이하고 헤어진건데.. 자기가 생각한 방식과 헤어짐의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거는 잘못된거 같음. 그건 온전히 쓰니만의 생각인듯. 반대로 너가 생각한 방식이 상대방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은 해봤니?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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