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인생이 답이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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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진학했다가 바로 취업했는데, 총 2개 회사를 3년 조금 안되게 다녔단 말이야 근데 그 회사들이 다 소기업인데다가 내가 하는 일이 회계였는데 신고하는 일은 세무세무소 맡겨서 실질적으로 나는 총무같은 것만 해서 경력이라고 해봤자 내새울게 딱히 없는 것 같아 심지어 마지막으로 다닌 회사도 퇴사한게 2021년 12월이라 공백기간도 꽤 많이 길어진 상태고, 퇴사 한 뒤부터 지금까지는 계속 같은 알바만 하면서 살고 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분명 3-4년 전까지만 해도 고졸을 나름 구했던것 같은데 요즘 보니까 고졸을 정말 안뽑는 추세더라고...

근데 고졸에 공백기간이 이렇게 긴 나를 누가 뽑아 줄까 싶기도 하고, 하루하루 나이는 계속 들어가고 주변에도 대학 졸업한 친구들이 취업을 계속 하고 있는데 진짜 나만 뒷걸음질치고 있는 느낌이라 내가 너무 한심하고 답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익인1]

흠... 회계쪽으로 자격증 공부를 하는건 어때 좀 확실한거로

[익인2]

쓰나 내가 너보다는 나이가 좀 더 있고,
비슷한 상황이었거든? 나는 심지어 상고였는데 영상디자인을 배웠었어.
하다 보니까 회계가 더 잘 맞아서 회계 자격증도 2년전에 취득을 했었어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지식을 좀 더 넓히거나 사무직에 쓸 수있는 실용적인 자격증들 알아보고 더 따둬!
나도 얼마 전까지 사무 > 백화점 > 콜센터 이렇게 거치다가 현타 와서 일 쉬고 있는데, 이럴때 자격증을 따둘까 해..!
너무 지치지 말고 본인 탓하지도 마 괜찮아~ 너보다 나는 더 쉬었거든 ㅎㅎ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우리 둘다 화이팅!

[익인3]

그러면 대학 들어가서 대학 경력을 만드는 게 어때? 전문 대면 2년이면 금방 끝나고 방송통신대학처럼 쉽게 자격증 따려고 들어가는 대학도 있거든?

쓰니 말대로 요새는 이젠 대학 안들어갔으면 서류단계에서 바로 걸러내는 경우가 너무 많아진것 같아. 대학 어디든 쉬운데로 하나 들어가서 졸업증 따는게 어때?

나도 같이 찾아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