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은 유부남인 이유가 있다는 말 처음 공감해봄

최근에 어떤 단체에서 다 같이 여행을 가게 됐는데 거기가 남초였단 말이야 

다 내 또래인데 유부남은 딱 한명이었음 

근데 다른 남자들도 뭐 딱히 불편하거나 비매너다 하는 기분은 없이 다 같이 잘 있었는데 

그 유부남 한명이 진짜.....짱이었음

꼬박꼬박 문도 잡아주고

내가 무거운 가방 들고있다고 걱정해준 단 한명.... 부담 안 되는 농담 해가면서 뺏어서 대신 들어주심 ㅜ 

밥먹을때 뭐가 부족하다 싶으면 호로록 뛰어가서 다 준비해주고 대화도 딱 선 지켜서 여자들이 편안한 정도로만 즐겁게 해줌

와....이래서 결혼을 한걸까 결혼을 해서 이렇게 된걸까 

나 좀 감동함

[익인1]

와이프분이 그렇게 만들기까지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글쓴이]

연애때 많이 굴렀으려낰ㅋㅋㅋㅋㅋㅋ

[익인2]

나 팀에 나 하나만 여자인 완전 남초인데 한 33 넘어갔는데 결혼 안한 사람들은 솔직히 .. 진짜 못한 이유가 보여...
그리고 정신 괜찮은 남자선배들은 서른근처에 다 결혼하는듯

[익인2]

근데 난 유부남이 막 미혼 여직원 짐드는거 들고 도와주고 이런거 좋게는 안보이더라 바람기 있는 사람같아서..

[글쓴이]

어후 그런 사람은 아니었어 부인 사랑 넘쳐나더라 ㅋㅋㅋㅋㅋㅋ 얘기만 들어도 달달했어! 선을 되게 잘 지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