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전애인보다 좋은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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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이랑은 며칠을 붙어 있어도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재밌고 좋고, 집 갈 때면 눈물날 정도로 너무 행복했어

그런데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 그만큼 크게 크게 엄청 싸워서 정말 힘든 연애였지

글구 전애인이 완전 쓰레기엿어

지금 애인은 전애인에 비해 진짜 좋은 사람인데

같이 있으면 좋긴 하지만 오래 오래 같이 있고 싶지 않은 느낌이고

전연애에 많이 데여서 그런지 걱정도 많아서 기빨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더 지내봐야할까...

내 자존감이 낮은 게 크긴한 것 같다

전연애에 그런 사랑을 하고나니까 지금 하는 연애가 연애인지도 의문이 들어 너무 잔잔해서.. 내가 불안해 이게 사랑이

아닌 것 같아서

[익인1]

걍 잘맞고 안싸우는애를 만나

[익인2]

전애인이랑은 성격 어떤게 안맞아서 싸운거야?

[글쓴이]

난 무슨 행동을 할 때 최대한 상대방 기분 안 나쁠 수 있도록 생각하고 행동을 하거든
근데 전애인은 그런 필터가 없었어 그래서 선 넘는 행동이나 예의 없는 행동들로 내가 자주 기분이 상했어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잠점 서로 이해를 못하고 싸움만 커져갔어

[익인2]

그랬구나.. 서로 맞춰가보자는 노력은 해봤는데도 안된거야?

[글쓴이]

웅웅 서로 노력했지만 서로의 노력을 몰라줘서 3년 반 넘게 지내다가 결국 헤어졌어

[익인2]

에구.. 그것만 맞았어도 잘 만났을텐데 아쉽겠다

[글쓴이]

2에게
ㅜㅜ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데 이렇게 이쁘게 말해줘서 고마워 오늘 밤 잠 푹 잘 자고 좋은 꿈 꿔 둥아

[익인2]

글쓴이에게
ㅎㅎ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