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람들이랑 술 먹는데 다들 취해서 막 아무 이야기나 하다가 주제가 이상형이었거든?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자기는 지금까지 이상형이랑 연애한 적은 없다고 해서 다른 애가 그럼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오빠가 잠깐 고민하다가 성격이나 외모 이상형은 ㅇㅇ이(나)다 함.. 애들이 막 옆에서 오오오오!!! 뭐야 하면서 난리 쳤는데 걍 덤덤하게 고개 끄덕이면서 그냥 솔직히 그렇다고 이랬거든? 진짜 이거 진짜 범죄자 아니냐.. 오빠는 내가 좋아하는 거 절대 모를 거야 나 좋아하는 거 티 진짜 못 내서..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대하거든 ㅋㅋㅋㅋ쿠ㅜㅜ 하.. 잔잔하게 잘지내던 나한테 왜이러는 거야.. 나 진짜 지금 김칫국 있는 거 싹 다 마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