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어떻게 고침..? 나 몇년째 인지하고 있는데 고쳐지지가 않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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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안정적인 사랑 주는 사람 만나면 오래 만나

예를 들어 잘 만나다가 뭔가 확신 없어질때 내가 심술 부리면서 테스트할때 무너져내리면서 너없으면 안된다 우는 모습.. 그럼 안정감이 확 들면서 이사람 날 이렇게까지 사랑하는구나 믿어도 되겠다 싶으면서 마음을 많이줘 100%까지도 줘봄

근데 단점 보이면서 식어가면 언젠간 헤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얘랑 결혼까진 못갈거같은데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음

근데 헤어지면 엄청 슬퍼하긴함 내 일상도 다 무너짐 근데 그 기간이 오래되면 나를 위해서 합리화 시작해

 사실 이번연애때 같은 회피형 만났는데 나보다 더해서 내가 좀 고생을 했어..ㅋㅋ 걔도 고생했겠지 서로 알게모르게 기싸움 엄청 한듯

난 회피형인걸 알고있고 연애초반에 저사람을 너무 사랑하는데 또 스멀스멀 회피력 올라오길래 혼자 엄청 힘들어하고 울면서 내 단점 회피성 인정하고 상대한테 솔직히 말하기도 했어 근데 그때 안정감을 줘서 엄청 노력했는데 막상 헤어질때 되니까 본성 올라오더라 진짜 고치기 힘든듯

[글쓴이]

고치고싶은데 다른사람은 이성관계에 있어 끝을 생각 안한다 << 여기부터 이해 안돼 내가 마음 다줬다가 언젠가 배신당할수도 있는데...

[익인1]

회피형들끼리 만나면 기싸움하는 게 레전드다 진짜… ㅜ

[익인1]

내가 하는 행동이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도… 잘 해결이 안 돼?

[글쓴이]

정확히 말하면 뭐가 이기적인건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야 나도 이기적인 거 인지하면 안그러지 연애할때 상대방 입장에서도 많이 생각해..

[익인1]

심술 부리면서 상대 테스트하고 상대가 울면서 너 없으면 못 산다는 소리를 들어야 안심이 된다면서 이게 어떻게 이기적인 게 아니야? 희한하네… 상대가 반대로 너한테 그런다고 치면 너는 바로 등 돌릴 거잖아 네 마음에 자신 없어서

[글쓴이]

막줄 보고 이입해봤는데 “난 상대가 안정적인 사랑 줘야 나도 그럴수 있는데“ 니가 못주고 날 포기하면 나도 못그럴거같아 라고 생각하고 벽칠거같아 맞아 .. 그럼 둥이는 안정형인가? 어떻게 생각해? 진짜 사고회로 자체가 다른가봐 나도 진짜로 고치고싶다

[익인1]

글쓴이에게
나는 안정형이 맞는데 네 글에서 네가 특히 회피한다고는 생각이 안 들었어 그냥 평범해보여

[글쓴이]

나랑 좀 다른부류로 회피하더라 난 거부회피고 걘 뭔지 모르겠네 나는 갈등회피는 안함 그냥 마음을 다 못줌 정 빨리 떨어지고.. ㅠ 걔는 자기 상처받는거에 민감해서 이기적 자기중심적 성향 강했어 갈등 싫어하고
내가 겪어보니까 진짜 한사람 정서적으로 망칠거같고 사랑하는사람 상처주기 싫어 근데 이게 고치는게 쉽지가 않아

[익인1]

한 사람 감정 뭉개놓고 너 없으면 못 살아ㅜㅠ 소리 들어야 안정된다면서… 나는 이 부분이 너무 이해가 안 가는데 그러면서 네가 감정적으로 충족하는 거야? 혹시 딴 취미나 취향 자체는 없니? 잇프피인가?

[글쓴이]

계속 똑같은거로 반복돼서 내가 지칠때만 그러는데도..??? 그래서 sos 느낌으로 나 힘들어 잘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어 라고 표현할때 상대방이 완전한 사랑을 보여주면 마음이 풀려 잇프피아님 estp야
놀랍게도 취미나 취향 엄청 많고 그냥 딱 나 자체만 보면 다들 갓생산다그래.. 그냥 마음을 다 못주겤ㅅ어

[익인1]

취미 취향 많으면 그만큼 연애에 쏟을 에너지가 없지 않어? 그리고 진짜 상대가 잘못한 거면 네가 어떤 점에서 회피한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어 너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글만 보면?

[글쓴이]

1에게
그래? 근데 회피형 특징 보면 다 나던데 ㅠㅠ 이건 오늘 테스트 해본거야
그니까 애초에 연애할때 안정감 있는걸 좋아하고, 연애로 인해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지속돼서 내 일상에 지장이 간다 그럼 그 요소 자체를 없애고 싶어하고 연애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는것도 싫어
난 연애 없이도 잘 살아가는데 플러스 알파의 존재인 연애가 내인생에 악영향 미치는게 싫어 물론 좋을땐 안정감 느끼고 헹복하고 너무너무 좋지만..!! 헤어지자고도 잘 못해 그 행복감이 소중하고 한번 좋아하면 깊게 좋아해서

[익인1]

글쓴이에게
아 근데 이건 et들이면 높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징징대는 거 싫어하고 내 일은 내가 열심히해서 결과 내자란 주의가 있지 않아?

[글쓴이]

1에게
헐 맞아 너도 et야?? 내 일인데 남한테 의지를 해도 달라질게 없고.. 근데 너무 힘들면 나도 친구들한테 털어놓고 고민상담 믾이해

[익인1]

글쓴이에게
응응 나도 et야 나도 진짜 답 안 나오는 문제는 친구들한테 갖고 가는데 내 애인한텐 뭔가 말하기가 좀 쉽지 않아 가오 때문인가?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일적으로나 뭐로나 좀 뛰어나고 좋은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 것 같아
무튼 네가 보기에 너 문제 없어 보여
상대방이랑 계속 같은 문제로 싸우면 당연히 지치지

[익인2]

착하게 살아..... 왜 사랑하는 사람을 테스트하냐..애정결핍도 있니

[글쓴이]

그냥 갑자기 하는건 아니고 뭔가 반복되는 싸움으로 내가 지쳐가거나 할때 상대가 저런 태도 보이면 마음이 확 놓이고 안정돼... 애정결핍은 없는거같은데..

[익인3]

방법은 3가지임 1)연애나 결혼 하지말고 혼자살기/2)정신과치료나 심리상담받기/3)남 괴롭히지말고 본인 구원은 본인 스스로 하고 연애통해서 고치려하지말기 굳이 본인 성격 알면서도 연애 해야함? 남을 위해서도 완벽하게 고치기전까지는 연애시장 결혼시장 안나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