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출신 공무원을 능력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직업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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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만으로 상대적으로 자기에 비해 행시 출신이 능력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이 있나?? 딱히 없을 거 같은데... 이번에 휴학하는 인서울 의대생 소개받았는데 어쩌다 정치 이야기가 한 번 나오니 그런 투로 이야기하더라고

[익인1]

실제로 능력이 되든 안되든 상관 없지 그냥 오만한거야

[글쓴이]

그런가

[익인1]

ㅇㅇ 의대생이라니까 하는 말이지만 우리 아빠랑 오빠도 의산데 공무원 돈 못 벌지만 사무관 정도면 비전 있는 거 알고, 자기 분야 아니니 함부로 평가 안 해
그냥 기고만장한거지 입학 성적으로 줄 세우면 대학생들 중엔 의대생이 제일이니까 ㅋㅋ

[익인1]

저런 애들 꽤 있음 놀랍지도 않아

[글쓴이]

아직 뽕이 안 빠진 건가 나이가 그렇게까지 어린 건 아닌데!

[익인1]

솔직히 말하자면 세상 물정 모르는 의대생들 많다고 느꼈어
의대생이라 하면 늦게 갔어도 기껏해야 20대 중후반일 거고 여태 동네에서 공부 잘한다 잘한다 오구오구당한 자제들 많고 남은 길 창창하니 그럴 만도 하지
대학 때부터 타과생들보단 메디컬끼리 어울려서 취업 힘들다 곡소리 내는 다른 세상은 우스워보일 수도 있는 거고
심지어는 전공의 또는 공보의 뛸 때까지도 콧대 남산만한 애들 흔해 물론 이미 겸손한 애들도 종종 있고 인턴 전공의 때 깨지면서 한 번 꺾이는 애들도 많다만
그런 애들 뽕은 개원하고 세상 호락호락하지 않은 거 느껴봐야 빠지지 계속 탄탄대로면 바뀌지도 않음
그 이전에 인격이 그냥 그런 거기도 하지 오만까지는 그렇다 쳐도 그걸 서슴없이 드러낸다는 것부터 사람이 덜 된 거야

[익인2]

행시 모르는 사람 많던데

[글쓴이]

엥 모르면 좀 이상한 거 아냐? 고시인데

[익인2]

많이 안알려진 시험이니까

[글쓴이]

오히려 지위가 조금 있고 정부랑 관계가 있을수록 잘 아는 시험인 것 같더라

[익인3]

그냥 다른사람 직업을 그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별론데..

[글쓴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