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학기에 휴학하다 대학에서 노숙하게됨.
근데 그게 소문이났는지 (내가 머리때문에 모자뒤집어쓰고다녀서 눈에띌듯) 나보고 뭐라지들끼리 주고받는게싫어 뒷문, 별도입구를 찾았는데 경비보안으로막힘
이건 피해망상이아니라 축제끝나고
''어, 걔다!!'' 웃음 ''야 걔 맞아? 얼굴 봤어? 일단 너보다키크심''
이러는거 듣고 어질해서
어쩌다 대학밖에 나가서 버스정류장 근처에도 사람들많아서
옆길로샘. 진짜 어둡고 cctv없는 빌라골목에들어서는데
거기에도 우리학교애들이있는거임. 그걸보고ㅋㅋ 난 또 숨음
여기서 끝이아니라 남자애하고 여자애목소리가들리더라
''올라갈까?'' ''야 에바야ㅋㅋ 그냥 가자니까?''
''에바라고''
이러더니 20분지났나 목소리가사라질때쯤
난 4층 빌라계단에 앉아있고, 어떤 이상한아저씨가 5층문을열고 나옴.
1. 그 아저씨가 통화하러 나갈때 난 놀래키기싫고 오해받을까 1층까지 계단내려갔지만 그 할아버지(아저씨) 나 봤음.
2. 할어버지가 올라가서 집들어가자 난 다시4층계단에 앉아있었음.
3. 근데 문이열리더니 그 할아버지가 나와서
내가 계단에 있는게 무슨cctv에 다 찍히고 보여진데
나를보고 -내가 아는사람이 검사임. 자기신분증 보여줄테니 내 신분증도 보여줄래? 이럼
4. 여기 왜왔냐고 계~속물음
사정이있다해도 춥다해도 마스크땜에안들린다
-혹시 갈때가없어요? 우리집갈래요? 이럼
5. 끼가 내 어깨한번치고 어깨랑 ㄱㅅ 사이있지? 거길 한번 툭치길래 기분나쁘지만
1층계단내려감.
6. 또 1층까지 나 따라옴. 누구냐 왜 4층계단에있냐 계속물음. 아까 누가쫒아와서,사정이있어서라 대답해도 되물음. 어이없는건 춥다하면 아 그냥 일로와서 4층계단에있어도되요~ 이럼
7.막 따지기시작함. 내가 아까 말했지않냐
누가쫒아와서그런다!!! 왜 붙잡냐 뭐라하고
실랑이하다
-아 예가세요~ '나 툭툭친거 기분나쁘다 사과하라함. 신고하라길래 됐고 사과하라함.
내 ㄱㅅ빤히쳐다보더라ㅋㅋ
-학생이에요? 그럼 그냥가요
-집이없어요?
내가계~속 심각하게따지니 ''
'미안해요''이러고사과하고 집어디사냐길래
(대학주소) ○○동에 산다 소리지르고
나옴. ㅋㅋ 웃긴게 대학가는길 벤치에
빌라 근처에 나 쫒아오던빌런중 한명 있더라. 딱 외형이그렇게생기고 목소리가똑같았음.
빤히쳐다봐주고 옴.
얘기가 길어지긴했는데 내 생각은
그 할아버지 전과자고 검사가 자기찾아왔다고생각했나봐
학생이면 가라는거보니까.
니들은 생각이어때
생각보다 기분드럽고ㅈ같은데 걍 웃어넘길일일까?
그 할아버지는 왜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