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생겼고 돈도많고 학벌도 좋은데 좀 꼰대같으면 만날수있어?

제목 그대로인데 젊은데도 좀 꼰대(?) 같으면 만날수 있어...? 예를들어서 정치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보수적이고 (동성애 싫어함 등등) 좀 엘리트의식 강하고 본인이 엘리트긴함... 그리고 학벌주의 권위주의도 있는거같고 (나한테 드러내지는 않는데 일할때나 그럴때) 약간..... 지금 5060대 꼰대 보수주의 있잖아 그런 느낌임 ... 겉은 진짜 세련됐고 잘생겼는데... 근데 막 일. 베나 펨. 코 이런 사상은 절대 아닌거같고 찌질하고 능력없는 남자 혐오하다시피함 그냥 집안이 보수적이라 마인드가 그런거같애 이런사람 만날수 있어??

[익인1]

글쎄..너한텐 어떤데? 니가 약자가 된 상황에서 어떨 거 같아?

[글쓴이]

나한텐 잘해줘 아 안적었는데 좀 가부장...?? 적인? 것도 좀 있어서 무조건 데이트비용이나 이런거 남자가 해야하고 그런 의식도 있는듯 그리고 약자 뭐 동물 장애인 이런건 배려해줘야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듯해.... 근데 능력이나 외모나 그런게 좀 못난 사람은 좀 많이 싫어하는듯...

[익인1]

마지막 부분이 걸리네.. 결혼하고 아이 가지고 그러면 능력이나 외모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니가 능력이 없어지거나 하면 무시할 거 같은데..벌써부터 그러는 게 니 눈에 보이면 쫌 쎄하긴 한 거 같으.. 결혼까지 할 거 아니면 계속 만나고 아니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글쓴이]

학벌은 비슷하긴 하고 .... 외모는 관리할 자신은 있고 솔직히 나도 능력 외모를 따지긴 하니까.... 근데 이러니까 답정너같네 ㅋㅋㅋㅋㅋ큐ㅠㅠ 내가 고민인 부분은 .. 확실히 요즘 남자들이랑은 다른 느낌이긴 해서 그랬어 예를 들면 인스타를 안 한다거나... 이건 좋은데 오히려 인스타에 미치고 그런 여자상을 좀 싸게?? 보는거 같더라고 이건 좀 많이 꼰대긴 하잖아 ,, 약간 2000년대 초? 1990년대에 이상적인 남자상 그런 느낌..... 인데 이런 남자를 처음 보기는 해서..... 아 적다보니 나도 모르겠다 ..; 근데 진짜 내가 뭐 외모든 능력이든 가진게 없어도 사랑해주면 찐사랑이긴 할텐데 애초에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기는 할까 싶기도 해.... 나도 그 사람의 그런 면모때문에 좋은 것도 있으니...

[익인1]

세상에 그런 사람 많아..너도 학벌 좋으면서 왤케 자신감이 없어!! 솔직히 인스타에 미치고 그런 사람을 좋게 보는 사람은 별로 없긴 한데, 싸게 보는 건 좀 다른 사상같아.. 그리고 능력없고 외모 안 된다고 그렇게까지 싫어한다는 것도 보수적이라고 퉁칠 건 아닌 거 같아..ㅠ 잘 생각해봐..뭔가 너도 쎄하니까 글 쓰게 된 거 잖아..근데 도저히 그 사람의 잘생기고 돈 많고 학벌 좋은 게 포기가 안 되는 거잖아..인성이랑 저것들 중에 택 1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마.. 인성도 갖추고 저런 사람도 있어..그리고 인성부분은 생각보다 너무 중요해..

[글쓴이]

1에게
맞지 인성도 진짜 중요한데 ..... 그래도 완전한 약자한테는 배려해야한다는 의식은 있음 / 그치만 또 동성애나 못난 사람들은 가차없이 내려다봄 좀 나아가 혐오하는 듯함. 이 간극때문에 괜찮은 건가 아닌가 헷갈리는거 같아 ㅜㅜ 아무튼 좋은 말 고마워 익인아 ...!!! 익인이두 좋은 사람 만나기를..! ♡

[익인2]

구라 아니고 저기서 자기 재력에 대한 허세끼 살짝 추가하면 전에 만나봤는데 소개팅 후로 두 번 더 만났거든 세 번째 만남 때 도저히 못 참겠어서 쫑냈음 말이 꼰대지 말 살짝 아 다르고 어 다르게 하면 가스라이팅기도 보이더라고

[글쓴이]

나한텐 가스라이팅은 안 하는데....... 좀 꼰대느낌이 강하긴해 ㅠㅠ 왜 엘리트들이 선민의식 겉으로는 젠틀해도 속으로는 혐오의식도 심하잖아 그런 느낌 ,,,,, 무ㅓ라 해야하지 요즘 젊은 남자들같진 않아 그만큼 능력있고 하긴 한데 그만큼 꼰대야.....

[익인2]

진짜 나라명 걍 거를 것 같은데 왜 고민하는 거야? 가스라이팅이면 내가 안 당하고 말싸움하면 되지 선민의식은 사상인데 더 위험하지 않나

[글쓴이]

근데 잘생겼고 능력 좋긴 하구........ 사실 나도 학벌주의는 좀 있어서..... 고학벌이 무조건 윗사람이다 이건 아닌데 학벌 별로인 친구한테 데이고 손절한 경험도 있고 삶에대한 성실한 태도 그런게 너무 달라서 .... ㅜㅜ 어느정도는 공감되는 것도 있어서..? 그런듯

[익인2]

나랑 쓰니랑 가치관이 다른 것 같다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나한테는 설득이 잘 안 되네... 삶에 대해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안 그런 사람보다 수적으로 봐도 보통 더 많지 않을까....? 고학벌일수록 그런 사람이 많다는 경향은 나도 인정함 근데 세상에 학벌 좋은 사람이 얼마나 널렸는데 하다 못 해서 해외에만 나와도 한국 학벌보다 좋은 학벌인 사람들 수가 더 널렸고 그들 인원이 한국 고학벌 인원 다 합친 것보다 많은데? 오히려 한국 고학벌자들 중 본문 같은 애는 자기들이 최고인 줄 아는 우물 안 개구리 정석인데 오히려 짜치지 않아? 잘생긴 건 중요하긴 한데 그리고 나도 잘생기면 진짜 웬만하면 만나려고 하는데 선민의식 사상은 외모를 뛰어 넘는 허점이라 그냥 짤이야 어떻게 사람 급 나눈다는 지 의사를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한테 못 숨기냐 얼마나 심하면...... 아니면 댕청하거나..... 그걸 왜 드러내

[글쓴이]

2에게
나한테 대놓고 의도해서 드러낸건 아닌데 ... 그런거 있잖아 이 사람이 걸어온 길이 너무 정석적인 루트니까 그 외는 별로 취급 안할거같은게 그냥 그 사람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그런거? 물론 직업이랑 선민사상은 별개의 영역이긴 한데 ㅜㅜ 하 그치 나도 선민사상이 옳다고는 생각 안 하고 익인이 말도 공감하는데 ... 나는 그때 진짜 좀 씨게 당하고 친구랍시고 열등감 질투 드러내는 애를 겪었어서 그런가 되려 현실적으로 급을 나누고 그러는게 누군가를 못난 사람이고 내 밑이고. 라기보다는 나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라도 그런 객관적 요소를 보는게 필요하구나를 좀 느꼈거는 ,, 정말 가벼운 버전으로는 문신은 걸러라 이런 말도 있듯이,,,, 물론 이게 선민사상이랑은 별개지만 !! 아무튼.... 적을수록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선민의식 없이 고학벌에 인생 성실하게 사는 애들도 많다고 ㅇㅇ 그리고 그런 사상을 걔가 쓰니한테 대놓고 드러냈다고 말한 적 한 번도 없어 얼마나 그게 완고하면 말하는 중에 묻어나서 티가 나냐는 말이었음 아무튼..... 쓰니랑 내가 겪은 환경이 다르니까? 가치관이 차이가 나는 것 같음 나는 5060 마인드인 사람이랑 못 만나 새로운 것 시도해보고 이것 저것 모험해보는 것 좋아하고 나이 많아도 젊은 정신 연령으로 사는 어른들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저런 마인드 갑갑해 그리고 저런 사상이어도 솔직히 고집만 안 세면 그래도 만나볼만은 할 것 같은데 이미 저 성격우로 일궈낸 게 많은 사람이 나이 20 중반 넘어갔으면 어지간해성 고집도 셀 거거든.... 내 성격이랑 상극이야~ 쓰니는 쓰니 가치관 있으니 그거대로 결정해라

[익인2]

2에게
생각해보니까 저런 성격이 또 자기가 생각하는 선만 안 넘고 배신만 안 하면 충성적으로 자기 사람들 편 들어줄 것 같은 이미지기는 하다 그냥 난 그들의 선에 맞춰 사는 것 자체가 싫은 성격이라 (내 목숨인데 너 뭐 돼? 시전하고 싶음) 유독 더 상극일수도 있음

[글쓴이]

2에게
응 ,,,, 이건 딱 맞아 솔직히 내 편이면 너무너무 든든한 스타일이야 ㅜㅜ 그리고 모르겠다 네 댓글 보다 보니까 느낀 건데 난 선민사상에 대한 혐오감이 익인이만큼 깊진 않나봐 어차피 사람은 여러 요소가 있는데 그 중에 다 만족하는 사람은 없으니... 아니면 내가 속물적인 건가.... 그럴수도 있겠지 모르겠어 그래도 이런 저런 의견 들어보니 좋다 ㅎㅎ 잘 생각해봐야겠어 고마워~

[익인3]

적당히 타협할 수 있는 유도리있는 성격이면 만나고 아니면 못만남. 분명 한번쯤은 의견이 달라 부딪힐텐데 타협점 찾는 게 가능한 성격이 아니라면 개같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