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딩 때 새벽에 학원 끝나고 집 오는데 아파트 1층 엘베 앞 복도에 어떤 아저씨가 술 취해서 복도에서 바지 벗고 빤스만 입고 자고 있었단말임 그 때 한 겨울이어서 아저씨 입 돌아갈까봐 걱정 + 가까이 가면 날 해칠까 걱정이라 신고했는데 그 때 여자 경찰이 전화 받았는데 내가 막 설명하고 무서워서 옆에는 못 갔다 하니까 엄청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잘했다고 칭찬해줌... 글고 지구대에서 출동 후에 나한테 확인 전화 와서 위치 말해줬더니 그 아저씨 집에 잘 데려다 주셨더랑..
글고 싱기했던 건 나 20살 때 아빠가 단 한번도 새벽에 들어온 적 없고 연락 안 됐던 적 없는데 아빠랑 회식한 사람들 다 집에 갔다는데 혼자만 안 들어오고 누가 전화 일부러 끊는 것처럼 끊겨서 고민 끝에 신고했더니 5분만에 아빠 찾음.. 아빠 동창생들이 놀러왔대서 같이 노래방 갔는데 경찰 쳐들어와서 다 놀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