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 전애인 콜렉션 만들어도 될만큼
전애인들 얼굴이 다 비슷비슷하고 키도 다 비슷해.. 취향이 확고한편이야..
키가 다 185언저리였고 얼굴도 엄청 준수했었어.
근데 난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
항상 좋아한다는 감정후에는 소유욕이 생겨서 이게맞나..? 고민해보다가
결국 사귀고,, 며칠 사귀다 결국 사랑하진않아서 죄책감갖고 후회하는데
정들어서 못헤어지고 정이 다 바닥나면 일방적으로 헤어지고 그랬어..
뭔가 사랑은 안해본거같아 아직.. 그래서 항상 내가 전애인들한테 나쁜사람이었어..
근데 이번에 내가 판단 잠깐 잘못하는바람에 선 잘 못지켜서
키 170정도에 외모 그냥 반반하게 생긴 남자랑 썸을타게됐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외적인거빼면 정말 완벽해.
내가 약간 회피형기질이있는데 그걸 고쳐줄만큼 그릇이 넓고
내가 불안형 기질도 심해서 속마음 제대로 말 못하고 설령 말하더라도 그 말 몇마디하는거 끙끙대고
몇날며칠을 고민하다가 말하고 혼자 생각하고 결론내고 통보내고 이러는데....
이사람한테는 처음으로 마음이 편했어. 뭔가 믿을만한 지지대가 생긴 기분이었어.
나 혼자 생각정리도 안하고 속마음을 술술말했고 처음으로 속시원했어.
근데 내 필터링 없는 그 말들을 다 잘 들어주고 괜찮다해주고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하고..
너무 괜찮은사람이야..
근데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이 사람은 나때문에 엄청 힘들어해...
내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거리는게 눈에보여.
내 답 기다리겠다고하면서 계속 다가오는데 정작 내 속마음은 이러니까 죄책감이 느껴지고..
이것도 말을했어. 나 진짜 처음으로 솔직하게 모든걸 다 말했어..
오빠가 좋긴한데 나는 사귈만큼인지 모르겠다 .. 그래서 죄책감느껴진다.. 전애인들을 이런 마음으로 사귀었어서 너무 힘들었었다..
라고도 했어....
원래 내 성격이면 이런것도 말 안하고 그냥 어장치고 끝낼텐데 그게 안돼.
그냥 진짜 뭔가모르게 맘에들어 계속 눈에 밟혀
근데 그냥 내 취향이 너무 확고했고 확고 했었고 지금도 그래서 내가 왜 마음이 가는지 모르겠어..
그냥 내 주위에 나의 모자란 부분을 받아줄 어른이 없었어서 내가 혹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사랑인데 내가 모르는건지
아니면 저 오빠가 너무 착해서 내가 어장을 못치는건지 나 가늠이 안돼..
그냥 남주기 싫고 나 갖긴 싫은건지 그것도 모르겠어
솔직히 오늘 손까지 잡긴했어. 근데 썸도 아니고 사귀는것도 아냐
내가 시간 갖자 그랬어..
나랑 한살차이야 저 사람은